파이어럿 베이, “북한으로 망명” 주장

Jeremy Kirk | IDG News Service 2013.03.05
파이어럿 베이가 자사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토렌트 검색엔진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연결을 북한이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이어럿 베이의 웹 사이트는 “우리는 파이어럿 베이의 북한으로의 가상 망명이 북한의 정보 액세스에 대한 관점이 변화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북한은 다른 국가들처럼 협박을 걱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럿 베이는 북한 인공기를 이용한 로고도 게재했다.
 
 
토렌트 검색엔진 서비스인 파이어럿 베이는 수년 동안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계의 공분을 사고 있는데, 이들의 검색엔진이 저작권으로 보호되는 콘텐츠로 연결되는 토렌트를 호스팅하기 때문이다.
 
지난 3년 동안은 스웨덴 해적당이 파이어럿 베이를 호스팅해 왔지만, 영화업계로부터 법적 조치에 대한 위협을 받아 왔다. 지난 주 파이어럿 베이는 자사 트래픽을 노르웨이 해적당과 스페인 카탈루니아 해적당이 운영하는 사설 네트워크를 통해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이어럿 베이는 이미 여러 나라에서 차단된 상태이며, 운영자는 2009년 스웨덴에서 저작권법 위반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파이어럿 베이의 온라인 운영을 막기 위한 장기적인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스웨덴 해적당의 설립자인 릭 팔크빈지에 따르면, 3월 5일 파이어럿 베이의 트래픽을 추적해 보면, 평양의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스타 조인트 벤처를 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북한 정부 소유의 우정통신공사와 태국 록슬리 패시픽의 공동 투자 회사로, 2010년 북한 인터넷 서비스 현대화를 위해 설립됐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이런 추적 결과가 조작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통신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북한에서 이런 협력에 서명할 가능성도 낮다는 지적이 많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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