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ㆍ협업

구글 웨이브 본격 기업공략 시작, 업계 반응은 “글쎄”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2010.05.20

구글이 협업 서비스인 구글 웨이브(Google Wave)의 본격 기업 공략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일부 분석가들은 생각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구글은 I/O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구글 웨이브 협업 민 커뮤니케이션 툴을 구글 앱스(Google Apps) 툴 스위트에 포함시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웹 기반의 구글 웨이브 애플리케이션은 소셜 네트워킹과 같은 시스템에서 이메일, IM, 블로그, 위키, 멀티미디어 관리 및 문서 공유 등 다양한 툴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분석가들은 구글 웨이브를 구글이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셜 네트워킹 사업에 뛰어들 가장 뛰어난 무기로 불러왔다.

 

지난 2009년 5월 구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발표됐으며, 지난 9월에는 10만 명의 베타 사용자를 모집한 바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이 제품에 강한 인상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IT 임원들의 주목을 빨리 끌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엔델레 그룹(Endele Group)의 롭 엔델레는 “기업들이 지금 당장 구글 웨이브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 기업들은 보통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데 느린 경향이 있다. 특히 협업 제품은 지금까지 판매가 극히 저조해왔다. 만일 웨이브의 이점에 대한 이해가 떨어지는 임원이 있다면 속도는 더울 느려질 수 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의 분석가 에즈라 고테일은 구글 웨이브가 교육 시장에서는 빠르게 도입될 수도 있지만 기업은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구글 앱스가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교육 시장에서 중요하게 받아들여질 것이다. 웨이브는 강력하고 많은 잠재력이 있지만, 기업 커뮤니티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구글이 기업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 장애물로 작용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지원이다. 구글은 그저 전화로 질문에 답해주지 않는다”라고 지적했다.

 

고테일은 이어 구글 웨이브가 구글이나 서드파티 개발업체가 킬러 비즈니스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한다면, 언젠가는 기업 사용자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델레는 구글이 웨이브를 먼저 일반 개인 사용자나 중소기업을 공략한 후에 자연스럽게 성장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다른 툴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동기가 필요하다”라면서, “구글이 이것을 이해하지 않는한, 웨이브는 구글 역사 속에 실패한 서비스로 남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sgaudin@computer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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