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06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 강화할 필요 있어”

Loek Essers and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네덜란드의 소비자단체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의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보안 결함이 있는 운영체제가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들에 운영체제를 더 오랫동안, 자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컨슈멘텐본드는 지난 2년간 수집해온 171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최신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했다.

테스트 스마트폰 가운데 1/6 정도만이 지난해 11월 배포된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5.0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절반 정도의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2년 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4.3 또는 그 이하 버전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들 구형 버전에는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바 있다.

컨슈멘텐본드의 부사장인 바트 콤베는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최초의 제품 출시 이후 최소 2년간은 해당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생산 주기가 점차 짧아짐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구형 스마트폰에 최신 소프트웨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 일반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보안 리콜과 비슷해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화웨이에서 제조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은 안드로이드 4.3 또는 그 이하 버전을 지원한다. 반면, 모토로라 모빌리티 스마트폰의 5/8는 안드로이드 5.0 또는 5.1의 운영체제로의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소비자단체는 최종 운영체제 버전과 스마트폰의 연식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 간의 관계를 따져봤을 때 거의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콘슈멘텐본드는 출시한 지 2년 된 HTC 원(One) 제품은 안드로이드 5.0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었으나, 이보다 더 최근에 출시된 HTC 원 미니(One Mini) 2의 경우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컨슈멘텐본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또한 많은 스마트폰에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iOS와 윈도우 폰 등 안드로이드와 대적하는 운영체제에 대한 업데이트 지원은 상황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컨슈멘텐본드는 iOS 기기의 경우 4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1월에 출시된 루미아 폰(윈도우 8 탑재) 전 제품에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일 컴퓨터월드(Computerworld)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업데이트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이를 배포하기까지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비난했다.

컴퓨터월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에 액세스하는 안드로이드 기기 가운데 약 12.4%만이 안드로이드 롤리팝(5.0 또는 5.1)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안드로이드 킷캣(4.4)의 경우 39.2%를 차지했다. 킷캣은 2013년 10월, 롤리팝은 2014년 11월 배포됐다.

지난 5월 컴퓨터월드가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자사 플래그십 제품에 롤리팝 업데이트를 지원하기까지 최대 147일이 소요됐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제조한 넥서스 6에 안드로이드 5.0을 탑재한 채로 출시했으며, 모토로라의 자체 플래그십 제품인 2014 모토 엑스(Moto X)의 경우 9일 만에 5.0 업데이트를 지원받았다. 소니의 경우 엑스페리아(Xperia) Z3과 Z3 콤팩트 제품에 가장 늦게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구글은 자사 플래그십 제품에 가장 발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LG 전자가 제조한 넥서스 5의 경우 14일 만에 롤리팝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반면, 2013 모토 X에는 지난달 2일 최종적으로 안드로이드 5.1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삼성 갤럭시 S5에는 91일 만에, 갤럭시 노트 4에는 122일 만에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컴퓨터월드는 업데이트 지원에 관한 커뮤니케이션과 어떤 제품을 업데이트할 것인지에 대해 공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대응이 가장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반복적으로 업데이트 일정을 지키지 않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낳게 됐으며, 그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editor@itworld.co.kr 


2015.07.06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정책 강화할 필요 있어”

Loek Essers and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네덜란드의 소비자단체 컨슈멘텐본드(Consumentenbond)의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보안 결함이 있는 운영체제가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체는 안드로이드 폰 제조업체들에 운영체제를 더 오랫동안, 자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컨슈멘텐본드는 지난 2년간 수집해온 171개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제조업체가 제공하는 최신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했다.

테스트 스마트폰 가운데 1/6 정도만이 지난해 11월 배포된 안드로이드의 최신 버전 5.0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절반 정도의 스마트폰은 업데이트 이후에도 2년 전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4.3 또는 그 이하 버전만 사용할 수 있었다. 이들 구형 버전에는 안드로이드 보안 취약점이 발견된 바 있다.

컨슈멘텐본드의 부사장인 바트 콤베는 “소비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제품,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자격이 있다. 따라서 제조업체들은 최초의 제품 출시 이후 최소 2년간은 해당 제품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의 생산 주기가 점차 짧아짐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구형 스마트폰에 최신 소프트웨어 기능을 무료로 제공하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다. 특히 보안 취약점을 수정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에서 일반적인 개념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보안 리콜과 비슷해지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안드로이드 소프트웨어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화웨이에서 제조하는 스마트폰의 절반 이상은 안드로이드 4.3 또는 그 이하 버전을 지원한다. 반면, 모토로라 모빌리티 스마트폰의 5/8는 안드로이드 5.0 또는 5.1의 운영체제로의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소비자단체는 최종 운영체제 버전과 스마트폰의 연식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 제조업체가 생산한 제품 간의 관계를 따져봤을 때 거의 연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콘슈멘텐본드는 출시한 지 2년 된 HTC 원(One) 제품은 안드로이드 5.0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었으나, 이보다 더 최근에 출시된 HTC 원 미니(One Mini) 2의 경우 최신 운영체제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는다.

컨슈멘텐본드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대 제조업체인 삼성전자 또한 많은 스마트폰에 최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지 않고 있다.

iOS와 윈도우 폰 등 안드로이드와 대적하는 운영체제에 대한 업데이트 지원은 상황이 조금 더 나은 편이다. 컨슈멘텐본드는 iOS 기기의 경우 4년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2012년 1월에 출시된 루미아 폰(윈도우 8 탑재) 전 제품에 윈도우 10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1일 컴퓨터월드(Computerworld)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체들이 업데이트에 관한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거나 이를 배포하기까지 지나치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을 비난했다.

컴퓨터월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에 액세스하는 안드로이드 기기 가운데 약 12.4%만이 안드로이드 롤리팝(5.0 또는 5.1)을 탑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안드로이드 킷캣(4.4)의 경우 39.2%를 차지했다. 킷캣은 2013년 10월, 롤리팝은 2014년 11월 배포됐다.

지난 5월 컴퓨터월드가 실시한 테스트에 따르면,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자사 플래그십 제품에 롤리팝 업데이트를 지원하기까지 최대 147일이 소요됐다. 구글은 모토로라 모빌리티가 제조한 넥서스 6에 안드로이드 5.0을 탑재한 채로 출시했으며, 모토로라의 자체 플래그십 제품인 2014 모토 엑스(Moto X)의 경우 9일 만에 5.0 업데이트를 지원받았다. 소니의 경우 엑스페리아(Xperia) Z3과 Z3 콤팩트 제품에 가장 늦게 업데이트를 제공했다.

구글은 자사 플래그십 제품에 가장 발 빠른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LG 전자가 제조한 넥서스 5의 경우 14일 만에 롤리팝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반면, 2013 모토 X에는 지난달 2일 최종적으로 안드로이드 5.1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삼성전자는 상당히 느린 속도로 업데이트를 지원했다. 삼성 갤럭시 S5에는 91일 만에, 갤럭시 노트 4에는 122일 만에 업데이트가 제공됐다.

컴퓨터월드는 업데이트 지원에 관한 커뮤니케이션과 어떤 제품을 업데이트할 것인지에 대해 공지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대응이 가장 형편없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의 경우 과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했으나, 반복적으로 업데이트 일정을 지키지 않은 바 있다. 이로 인해 상당히 부정적인 인식을 낳게 됐으며, 그 이후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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