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자사 기술 이용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차단

Owen Fletcher | IDG News Service 2009.03.11

구글이 구글 토크(Google Talk) 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해 무료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미 많은 사람이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상태.

 

0.99달러인 인피니트(Infinite) SMS는 아이팟이나 아이폰에서 무제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달 아이폰 스토어에 등록되자마자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애플리케이션 10위’안에 들었다.

 

하지만 구글이 이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개발사인 이너 펜스(Inner Fence)는 2일 판매를 중단했다. 이너 펜스는 “구글의 불만은 인피니트 SMS가 성공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애플리케이션이 차단된 이유는 오용이나 불법이 아니라 실험적인 서비스에 ‘(돈이 되는) 많은 사용자’를 끌어들였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인피니트 SMS는 구글이 이런 목적을 위해 개방한 오픈 프로토콜을 이용해서 만들어졌다. 이너 펜스 창립자들은 “한번도 구글에게 이렇게 큰 영향을 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했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구글은 구글 토크(Google Talk)를 통해서 무료 SMS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겠지만, 이외에 인피니트 SMS 등 구글 토크를 문자메시지 전달을 위해 사용한 클라이언트를 수요일부터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우리는 문자 메시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나, 인피니트 SMS는 써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무료 SMS를 제공하기 위해 구글 기술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인피니트 SMS는 아이폰처럼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자 하는 아이팟 터치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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