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는 OLTP(Online Transaction Processing) 워크로드외에도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구현 및 데이터웨어하우스 고도화를 위한 DBMS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윈백 활동이나 국내 업체의 해외 시장 진출 또한 이어지고 있다. 이중, DW 어플라이언스의 경우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지원 서비스를 비즈니스 목적별로 최적화시켜 제공하는 시장 추세를 반영하고 있으며 빠른 처리속도, 짧은 도입기간, 관리 용이성 등의 장점에 따라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의 경우 기업의 인식부족, 성공사례 및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아직 시장 초기 단계를 보이고 있지만, DBMS나 분석 전문 업체, 통신업체, IT 서비스 업체들이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를 용이하게 해주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 또한, 전문 인력 양성이나 정부의 빅데이터 활용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빅데이터나 이의 분석 결과를 상업용으로 판매하려는 움직임 또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윈백의 경우 DB 마이그레이션 과정이 쉽지 않고 가격 할인율이 큰 편임에도 불구하고, 고객 기반 확대를 통한 공급업체의 지속적인 미래 매출원 확보 차원에서 중요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고객의 비핵심 시스템에서 운영되는 경쟁사 제품의 우선적인 교체를 통해 윈백 영역을 핵심 시스템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많이 구사되고 있으며, 경쟁사의 제품 특성을 자사 제품에 반영하거나 총소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기능 및 가격이 제안되고 있다.
한국IDC에서 DBMS 시장 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황성환 연구원은 “기업의 핵심 IT인프라로서의 DBMS의 특성과 함께 데이터 볼륨 증가는 시장을 견인하는 기본적인 성장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기업 인텔리전스 구현이나 업무 특성별로 적용되는 DB 종류의 다양화 그리고 인메모리와 같은 신규 DB 관리 기술들 역시 시장 성장을 가능케 하는 추가적인 동인들이 되고 있다”며, “향후 국내 DBMS시장은 2013년 7.5%의 성장세를 보이며 52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할 것이며, 연평균 7.5%의 성장을 통해 2016년에는 6458억 원대에 이를 것을 예측한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