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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211만 대 출하, 레이저가 잉크젯 추월”...한국IDC

편집부 | ITWorld 2016.06.02
한국IDC(www.kr.idc.asia)가 발간한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2014년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여파와 경기 부진으로 잉크젯이 2014년에 비해 12.8% 감소하면서 전체 시장의 하락을 야기했다.

한국IDC 김혜림 선임연구원은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이 성숙단계에 진입하면서 신규 수요 창출은 제한적이지만, 솔루션 및 전문 채널 역량 강화를 통해 기업 시장의 성장 여력은 남아있다”며, “복사기 시장은 컬러 기종의 성장 주도하에 14.4% 성장했으며, 컬러의 비중은 절반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제품별로 잉크젯 시장은 초기 구매가는 높지만 장당 출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하이일드(High-Yield) 잉크젯이 선호도 증가로 전반적인 잉크젯의 부진속에서도 성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레이저 시장은 심화된 점유율 경쟁으로 컬러 복합기의 구매 가격이 낮아져 시장 성장을 가능케 했다. 레이저 시장 내에서는 복사기 기반 제품의 성장률(14.4%)이 프린터 기반 제품의 성장률(1.7%)을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저 제품은 대형 입찰의 부재를 비롯한 힘든 상황 속에서도 3.3% 성장하며 최초로 잉크젯을 추월했다.

채널별로는 오픈마켓의 비중이 온라인과 모바일 연계 판매를 통해 45.6% 차지하며 2014년에 대비 확대됐으나 출혈 경쟁으로 인해 매출 기여도는 낮은 편이다. 할인점 및 양판점을 포함한 오프라인 채널 비중은 메르스 여파로 방문객이 감소해 17.8%를 차지하는데 그쳐 19.4% 대비 하락했다. 기업 전문 채널의 출하량 비중은 20.6%를 차지했으나 매출은 51.2%로 채널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업이 중요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교체 수요에 의존하는 성숙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점진적인 수요 하락이 예상된다. 2016년은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가격 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방향으로 업체의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장기적으로 문서를 클라우드 환경 하에서 저장, 열람하는 형태로 출력 시장 변화가 예상되는 바, 국내 프린터 및 복합기 시장은 2015년 211만 대에서 연평균 0.7%로 소폭 하락하며 2020년 204만 대 수준으로 IDC는 전망했다.

김혜림 선임연구원은 “성장률은 전망기간 동안 완만한 하락을 피할 수 없겠지만, 제품 믹스 조정을 통한 시장 성장의 활력은 유지될 것”이라며, “예를 들면, 소비자 및 SOHO 시장은 하이일드 잉크젯을, 기업 시장은 하드웨어와 솔루션이 결합된 MPDS(Managed Print & Document Solutions)를 제안하여 사용자에게 진보된 인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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