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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 블로그 | 훌륭한 바비큐로부터 배우는 클라우드 컴퓨팅 교훈

David Linthicum | InfoWorld 2019.02.18
맛있는 바비큐의 유혹을 떨치기는 쉽지 않다. 필자가 먹어본 것 중에는 제대로 구운 바비큐의 맛이 최고였다. 또한 재료가 소고기 양지머리이든, 풀드 포크이든, 통닭이든 관계없이 제대로 된 바비큐의 과학도 사랑한다. 

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가 제대로 동작하도록 하는 과정과 재료는 완벽한 숯불구이에서 얻을 수 있는 것과 직접 연관되어 있다고 확신한다. 이 둘에 관한 몇 가지 조언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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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이 이긴다
바비큐 세계에서는 ‘약한 불에 천천히’라는 말을 많이 한다. 이는 오랜 시간에 걸쳐 낮은 온도에서 고기를 훈제하는 제대로 된 과정이다. 보통 양지머리를 바비큐하는 데는 8~10시간 걸린다.

클라우드 컴퓨팅 마이그레이션도 보통 느리고 꼼꼼한 계획이 있을 때, 그리고 이런 계획에 상응하는 꼼꼼한 실행이 이루어져 기업 내에서 데이터와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시스템에서 클라우드로 옮기는 작업이 느리지만 안정적인 속도로 진행될 때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진행 속도는 IT 부서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준다. 급하게 옮기면 보안 취약점을 간과하는 등 흔히 문제를 놓치기 쉽다.

물론 이런 꼼꼼한 과정이 느리거나 산발적인 과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개념은 추동력을 멈추지 않으면서 클라우드로의 이전에 매주 조금씩이라도 진전을 이루는 것이다. 많은 경우, 공격적으로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하면 그만큼 실수도 잦아서 재시작 버튼을 몇 번 눌러야 하기 때문이다.

모니터링이 핵심
바비큐 그릴 전문가는 온도에 집착한다. 그릴과 고기의 온도, 심지어 그릴 주변 공기의 온도까지 본다. 정말로 온 업계가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원격 바비큐 모니터에 열광하고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도 모니터링과 계측이 중요하다. 모니터링은 어떤 것이 되고 어떤 것이 안되는지를 알려준다. 이를 통해 어떤 것이 완전히 궤도를 벗어나기 전에 수정 조처를 취할 수 있다.

필자는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과 운영에서 중앙 통제실이 없다는 사실 때문에 똑같은 실수가 열두 번도 더 벌어지는 상황에 맞닥뜨린 적이 있다. 이런 문제는 제일 먼저 발견해서 바로 잡아야 한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먼저 모니터링과 계측 프로세스를 갖춰야 한다.

운영을 시작하기 위한 안정적인 상태
뛰어난 그릴 전문가는 요리한 고기를 잠시 쉬게 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렇게 함으로써 육즙을 되찾고 요리 과정을 중단할 수 있다. 더 부드럽고 육즙이 풍부한 고기를 얻을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세계에서 이 단계는 마이그레이션이나 개발을 중단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확보해 클라우드 운영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어떤 기업은 결코 안정적인 상태를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최소한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의 한 부분이라도 마이그레이션을 마무리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운영을 시작할 수 있다. 이는 일상적인 운영, 즉 BC/DR과 선제적인 보안 모니터링, 성능 모니터링 등을 장기적으로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비큐 비유는 훌륭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프로세스를 좀 더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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