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발머, "11월 PDC에서 윈도우 애저 발표한다"

Elizabeth Montalbano | IDG News Service 2009.02.25

마이크로소프트 CEO 스티브 발머는 24일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인 윈도우 애저(Windows Azure)를 올해 말 정식으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언은 회사의 재무상황을 보고하는 도중에 나온 것으로 발머는 애저를 "11월에 개최되는 개발자 컨퍼런스(PDC)에서 공개할 만큼 준비가 됐다"라고 밝혔다.

 

발머는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의 재무 상황을 보고하고, 올해 예상 실적을 전하는 자리에서 "애저는 올해 PDC에서 그 결실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는 6월 30일에 마감된다.

 

애저는 개발자들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호스팅할 수 있는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아마존의 EC2(Elastic Compute Cloud)와 경쟁하게 된다. 이 서비스는 건물 내에 IT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는 대신에 웹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치함으로써 IT 비용을 줄이려는 회사에 각광받고 있다.

 

애저를 사용하면, 개발자들은 닷넷(.NET) 툴을 이용해서 운영체제나 하드웨어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코딩 및 테스트를 하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10월 열렸던 PDC에서 애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언제 정식으로 출시될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최근 관계자들은 공개적으로 애저의 상세 정보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서비스 그룹의 마케팅 및 비즈니스 전략 책임자인 더그 호거(Doug Hauger)는 투자 그룹에게 마이크로소프트가 애저 가격을 곧 발표할 것인데, 이 가격이 회사가 건물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는 것보다 저렴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또한, 호거는 고객들은 애저 서비스를 종량제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으나, 사전결제를 하면 할인 혜택이 있다고 덧붙였다. elizabeth_montalban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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