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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IP 네트워크 관심 증대...얼리 어댑터 기업 “대만족”

Lucas Mearian | Computerworld 2010.10.19

지난 주 개최된 스토리지 네트워킹 월드에 참석한 많은 IT 종사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 서버 그리고 스토리지 네트워킹을 결합하는 것은 매력적 전망을 가진 분야다. 어떤 기업들은 이미 단일 IP 네트워크로 융합하는 과정에 있으며, 다른 기업들도 향후에 그렇게 될 것이다.

 

물론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이 3계층(3 tier) 네트워크 아키텍처를 고수하고자 한다.

 

IT 전문가 39%, “IP로 대통합 계획”

무선 디바이스를 통해 투표한 결과, 컨퍼런스 참가자들 사이에서 네트워크 아키텍처에 대한 의견이 갈렸다. 26%는 IP 네트워크 상에서 이더넷 프로토콜과 파이벌 채널을 사용하는 컨버지드 네트워크(Converged Network)쪽으로 전환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고, 13%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통해 스토리지 뿐만이 아니라 NAS 및 iSCSI 스토리지 프로토콜에 의해 구성되는 All IP 네트워크 쪽으로 갈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25%는 당분간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유지할 계획이라 답했다. 그러나 33%의 응답자들은 “여전히 과대광고를 가려내며”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의 비용을 따져볼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 워싱턴 지역에서 15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하수도국의 부CIO인 오머 시디키는 복잡성을 제거하기 위해 “플랫 네트워크(flat network, 통합된 이더넷 네트워크)” 도입이 한창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시디키는 “언젠가 네트워크를 위한 단순한 수정 작업을 하거나 패치를 적용하고는 네트워크가 제대로 동작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그것은 일종의 경고신호였다”라며, “우리가 스위치와 라우터의 아주 복잡한 구성을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과도한 복잡성을 해결하라

또 기업이나 단체는 연례 평가를 실시해 어디서 얼마나 많은 병목지점들이 존재하는지를 파악해야 하며, 이를 통해 개선해야 할 점이나 좀 더 면밀한 검사가 필요한 영역을 알아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디키는 “우리는 평가를 수행했다. 네트워크에는 유동적인 부분이 수없이 많았으며, 이는 관리 측면에서 악몽 같은 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는 것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상하수도국은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있어서 확장성 확보와 I/O 대기시간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를 당국의 새로운 네트워크 정책을 빠르게 배포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가 등의 요소가 차세대 네트워크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워싱턴 상하수도국은 네트워크 설계를 완성시켜 왔고 지금 구현단계에 있다. 상하수도국은 단일 IP 네트워크가 모든 데이터를 처리하도록 함으로써 네트워크가 도달하는 범위를 5개 사무실에서 거의 200개의 이동 트럭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는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파이어월 밖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안이 주된 관심영역이 되고 있다.

 

시디키는 “우리가 어떻게 문제없이, 더욱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를 확실하게 성공적으로 만들면서 보안을 확보할 것인지가 과제였다”며, 단일 관리 인터페이스가 정책 기반의 보안을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계속 확장되는 네트워크

상하수도국은 두 곳의 기본 데이터 센터를 통해 운영되는 약 1,500대의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 두 데이터센터는 10기가비트 이더넷 스위치를 구동하고 있는데, 35대의 에지 스위치를 새로운 코어 스위치 20대로 통합한 것이다.

 

스위치 업체인 큐로직(QLogic)의 CTO 롭 데이비스는 모든 기업의 약 80%가 기가비트 이더넷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데, 10기가바이트 이더넷으로 업그레이드해서 통합된 데이터 트래픽을 처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데이비스는 “지난 6개월에서 9개월에 걸쳐 등장한 트렌드다. 시스코는 아니지만, 주니퍼 등과 같은 몇몇 업체들이 이점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며 “가상화가 가장 큰 요인이며, 향후 2년에서 5년에 걸쳐 진행될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디키는 기업이나 단체가 향후 새로운 사업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생각하고 있다면, 컨버지드 네트워트를 검토해야만 한다며, “결론은 비용, 관리성, 그리고 확장성”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위험한 요소는 네트워크가 계속 확장되고 있다는 것. 시디키는 현재의 필요뿐만 아니라 적어도 2~3년 동안 필요한 네트워크를 확실히 진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터너 브로드캐스팅(Turner Broadcasting)의 기술 인프라 및 방송 전송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로버트슨은 터너 브로드캐스팅이 컨버전스 IP 네트워크로 바꿔 거의 모든 데이터 처리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 내에서 약 70~80%의 고해상도 비디오 편집과 고화질 방송 트래픽을 IP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하고 있는데, 회사 이메일과 데스크탑 트래픽을 호스팅하는 것과 똑같은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것이다.

 

600개 채널을 통합 IP 네트워크로 전송

터너 브로드캐스팅은 약 600개의 IP 채널을 아틀란타의 시설에 보유하고 있는데, 로버트슨은 “IP 네트워크를 통해 멀티캐스티로 전송하기 때문에 수많은 채널들을 한층 더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다. 원하는 멀티캐스트 스트림을 어느 인프라에서 어디로든 전송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슨은 터너 브로드캐스트가 디지털 비디오 포맷으로 전격 전환하면서 컨버지드 IP 네트워크가 필수적인 요소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터너 네트웍스(Turner Networks)도 수백 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CNN 케이블 네트워크를 통해 한 시간 단위로 전송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지금 우리의 터미널 장비실에는 전통적인 비디오 케이블보다 더 많은 CAT 6과 IP 연결이 되어있다. 우리는 이들 콘텐츠를 더 빠르게 더 잘 지원해야 한다. 우리 업계에서 마케팅을 위한 시간은 중요하다. 뉴스는 한번 터진다. 단지 특정 기간 동안만. 그 이후 그것은 옛날 뉴스다”라며, “우리가 실제로 가는 곳은 클라우드”라고 덧붙였다.

 

로버트슨은 이외에도 IT 인프라가 직원들이 가져오는 약 1,000개의 개인 소유의 아이패드를 충분히 지원하도록 융통성이 있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터너 브로드캐스팅은 2007년 이래로 IT인력과 관련 예산을 늘리지 않고 있다.

 

로버트슨은 150명의 IT 인력을 통해 3,500대의 서버와 스위치, 백엔드 스토리지, 그리고 250개 이상의 WAN 서킷을 관리하고 있지만, 네트워크 관리자는 만능 엔지니어 10명만을 두고 있다.

 

터너 브로드캐스팅은 자사의 IT 아키텍처를 5개의 공통 데이터 공유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이 플랫폼에는 단 세 개의 펌웨어 버전과 단 하나의 WAN, 단 하나의 LAN이 있고, 특별히 높은 데이터 처리를 위한 특별 네트워크만 하나가 있다.

 

로버트슨은 비즈니스 부서에게 서비스 품질을 보장해 주는 것보다 단순히 대역폭이 좀 더 큰 로컬 이더넷 루프를 사용해 약간 과잉 공급하는 것이 더 쉽고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버트슨는 조만간 새로운 MPLS 플랫폼을 도입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약 150만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로버트슨은 “우리는 3계층 스위칭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으며, 2계층을 제거했다. 3계층은 장애 처리도 쉽고, 확장도 매우 유연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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