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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기업의 IT 하드웨어 투자 두 자릿수 증가 : 모건스탠리

Patrick Nelson | Network World 2018.03.05
기업 내부의 IT 하드웨어 투자는 기업 임원들이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이전할지를 고민하는 동안 정체된 상태였다. 실제로 클라우드 서비스로 옮겨갔기 때문이 아니다.

모건 스탠리는 지난 부 발표한 재무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문제는 기업 내에서 “클라우드를 둘러싼 의사 결정”에 의해 유발된 관성이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일단 기업이 클라우드에 대한 평가를 끝내고 나면, IT 투자가 회복된다는 것이 모건 스탠리의 분석이다.

Image Credit : GettyImagesBank

모건 스탠리는 실제로 2018년에 IT 하드웨어 부문의 수익이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성 평가 역시 “주의 요망”에서 “매력적”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모건 스탠리의 북미 IT 하드웨어 리서치 책임자인 케이티 허버티는 “여러 가지 기폭제가 융합되어 IT 하드웨어에 새로운 생존 기회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 내부 컴퓨팅이 폐기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기업 IT 책임자가 얼마나 많은 컴퓨팅을 클라우드로 옮기고 얼마나 내부에 남길 것인지 파악하는 동안 보류됐을 분이라는 설명이다. 허버티는 지난 3년 동안 이런 혼란 때문에 IT 하드웨어 업체는 곤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기업은 분명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온프레미스 데이터센터에서 클라우드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현재 클라우드는 전체 컴퓨팅의 21% 정도를 담당하고 있을 뿐이다. 물론 이 수치는 모두의 예상대로 2021년에는 44%까지 증가할 것이다. 하지만 이제 클라우드 계획이 확고해지면서 기업은 현재 보유하고 있고 앞으로도 유지해야 할 IT 장비를 업그레이드할 준비를 마쳤다.

허버티는 “기업은 온프레미스 컴퓨팅을 버리지 않는다. 많은 기업이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와 내부 데이터센터 간에 이전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낙관론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요소로는 미국 내 세법의 변화와 경제 성장으로 인한 첫해 장비 감가상각의 이점 때문에 가용 현금이 증가했다는 점도 포함된다. 달러 약세 역시 이런 변화에 한몫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기업들이 일반 소비자 지향 기술 주기에서 “산업 혁신의 시대”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는 것이다. AI와 IoT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IDC에 따르면, 2017년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처음으로 줄었다. 물론 IDC는 이런 하락세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부 기술 투자에 긍정적이라는 맥락에서, 그리고 내부 컴퓨팅을 강화해야 할 이유 중 하나로 에지 컴퓨팅을 빼놓을 수 없다. 필자는 로봇이나 IoT가 부상하면서 최소한의 지연으로 막대한 양의 데이터에 즉각 액세스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로봇 수술은 지연 자체가 없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지연을 줄이는 방법의 하나는 데이터 전달 경로의 지리적인 거리를 단축하는 것이다.

옥에 티라면, 내부 데이터센터 관리의 복잡성이 증가한다는 것.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기업 IT 관리자는 점점 더 복잡해지는 프로세스를 전문가에게 맡길 수 있다. 예를 들어, 일부 기업은 사물 인터넷을 위한 적절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협력업체를 더 많이 찾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 IoT 서비스 업체인 보다폰의 주장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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