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기부양책 사칭 스캠 메일 기승

Gregg Keizer | Computerworld 2009.02.06

미국 정부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이 아직 의회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지만, 스캐머들은 이를 기다리지 않고 작업에 들어갔다. 보안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들 스캐머는 오바마 정부의 경기 부양책을 이용해 개인 정보를 갈취하려는 여러 가지 시도에 착수했다.

 

대표적인 스팸을 통한 사기는 미 국세청을 사칭한 것으로, 일명 “경기 부양비(Stimulus Payment, 우리나라의 세금 환급과 비슷한 개념))를 받을 수 있다고 사용자를 유혹한다. 이 사기 메일은 “전년도 회계 활동을 계산한 결과, 귀하는 경기부양비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결정됐다”며, 첨부 문서를 다운받아 국세청에 제출하라고 설명한다.

 

시만텍의 대표 연구원인 더못 하네트는 “이 문서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입력하라는 식으로 개인 정보를 훔치는 툴이다. 대부분의 정보는 국세청이 이미 가지고 있을 만한 것들이다”라고 설명했다.

 

하네트는 “이런 사기 스팸이 돌아다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라며, “사람들은 다양한 정부기관으로부터 이런저런 공지를 받는데, 경기부양책과 관련된 제목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오바마가 제시한 9,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 프로그램은 금방 미 상원의 승인을 얻을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 상황. 하네트는 “스캐머들은 이미 게임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gkeizer@ix.net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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