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실제 에볼라보다 에볼라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더 무섭다

Tony Bradley | CSO 2014.10.23
현재 전세계 주요 사건 또는 속보를 이용한 사이버 범죄가 창궐하는 가운데, 에볼라는 이들 범죄자에게 주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에볼라는 매우 두렵고, 오보가 많으며, 과대 망상이 되어 가고 있어 사용자들은 정보를 얻으려는 노력 속에서 자칫 기본적인 보안에 대해 잊어 버릴 수 있다.

트러스트웨이브는 에볼라 전염병을 매개로 한 악성코드 캠페인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트러스트웨이브 연구원들은 세계 보건 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에서 보낸 이메일로 가장한 새로운 악성코드 위협이 등장했다고 말했다.

이 이메일은 첨부파일을 열어보면 에볼라 정보와 예방 조치에 대해 설명해놨으며, 이를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데 도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메일에 첨부된 파일은 문서가 아니다. 그러나 이를 실행하면 원격접속 악성코드(Remote Access Trojan, RAT)인 '다크코맷(DarkComet)이 설치된다.

키로깅, 웹캠 캡처, 음향 캡처, 원격 데스크톱, 추가적인 악성 파일 업로드 및 실행을 통해 다크코멧 RAT는 시스템 정보를 수집하고 시스템 호스트 파일을 변경하고 셸 명령어(shell commands)를 실행하고, 비밀번호를 훔치고, 그리고 원격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등의 다양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다크코멧은 공격자에게 감염된 PC에 대한 무제한 제어권한을 넘겨준다.

지난주 미국 컴퓨터 긴급대응팀(US-CERT)은 소셜 엔지니어링 소재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사용한 스캠과 스팸 캠페인에 대한 주의 경고를 발행했다.

트러스트웨이브는 "US-CERT의 권고와 함께 절대로 요청하지 않는 웹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에볼라를 주제로 한 이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을 열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에볼라 전염병에 대한 해법이나 속보를 갖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이메일은 무시해라. 그리고 이메일에 있는 첨부파일을 열거나 해당 링크를 클릭하는 대신 크게 한번 심호흡을 하라.

이 사이버범죄는 사용자들에게 에볼라보다 더 큰 문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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