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2.01

“파이어폰에서 아이패드 미니 3까지” 2014년 모바일 실패작 15선

Galen Gruman | InfoWorld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제물)'를 언급하는 것이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생각해 보기에 좋은 시기이다. 올해는 특히 실패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이 많았던 한 해이다.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른 '모바일 터키'가 올해보다 더 많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다. 한 번 살펴보자.

아마존 파이어폰


가장 큰 실패를 맛 본 스마트폰은 아마존의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파이어폰은 '이렇게 제품을 개발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보여주는 전형이다. 고객이 아닌 아마존의 욕심에 초점이 맞혀진 제품이다. 기업이 고객을 붙잡아두는 방법을 망각하면 파이어폰 같은 제품을 만든다. 이런 기업의 경영진은 고객이 순한 양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믿지 않는다.

파이어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특정 한 업체로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주문할 때 사용하는 주문용 기기 또는 휴대용 스캐너에 가깝다. 여기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켰을 뿐이다. 이런 제품을 원할 사람이 있을까? 필자 역시 모바일 쇼핑을 즐기지만, 한 상점이 아닌 여러 상점을 이용한다. 모든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에 아마존 앱과 QR 코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차별성이 없다는 의미이다.

물론 특정 제품의 사진을 촬영해 아마존 상점에서 해당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쓸데없는 첨단 기술이자 기능이다. 금발 아이의 DNA 염기 배열을 찾아 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제품 사진을 촬영해 아마존 상점에서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편익들이 존재한다.

또 파이어폰은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태블릿 시리즈 등 다른 파이어 제품군이 갖고 있는 단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아마존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마존 밖에서는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예로 들 수 있다. 더 나쁜 것은 쇼핑만을 위해 매달 비싼 통신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업체와 2년 약정 계약을 했을 때 가격이 99센트로 떨어졌지만, 이것만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삼성 갤럭시 S5


갤럭시는 삼성의 스타 제품군이다. 덕분에 서구 안드로이드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출시한 갤럭시 S4와 여기에 탑재된 '우수하지 못한' 소프트웨어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S5는 S4와 동일한 소프트웨어 문제를 갖고 있다. 게다가 싸구려처럼 보이는 케이스를 사용했다.

그 결과, 출시 직후부터 판매 실적이 형편없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또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패한' 아이폰 5c, 6개월 전 출시된 아이폰 5s, 심지어는 앞선 모델인 S4보다 판매량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또 공개된 판매량도 실제 시장 판매량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이폰 6가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두기 직전인 올 가을, 삼성은 스마트폰 부문의 이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대표 모델의 단점을 무시하고, 소비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초래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삼성 대신 애플, HTC, LG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3와 아이패드 에어 2


'모호'하게 주장하겠다.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는 디자인 등에서 지난 해의 아이폰 5c나 다름없다. 터치 ID 센서를 추가시킨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확연하게 변화를 준 것은 1년 전 아이폰 5s를 출시했을 때이다. 애플은 이후 1년 동안 아이폰을 쇄신했고, 애플 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애플 워치(Apple Watch)를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패드 쇄신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할 시기였으며, (아이폰 6 출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다소 과대광고됐던' 아이패드 출시 행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간과했다. 그러나 애플은 애초 새 아이패드가 '대단한 제품'인 것처럼 가장하지 말아야 했다.



2014.12.01

“파이어폰에서 아이패드 미니 3까지” 2014년 모바일 실패작 15선

Galen Gruman | InfoWorld

추수감사절을 맞아 '칠면조(제물)'를 언급하는 것이 진부하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찌됐든 지금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생각해 보기에 좋은 시기이다. 올해는 특히 실패한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제품이 많았던 한 해이다. 추수감사절 식탁에 오른 '모바일 터키'가 올해보다 더 많았던 해는 없었던 것 같다. 한 번 살펴보자.

아마존 파이어폰


가장 큰 실패를 맛 본 스마트폰은 아마존의 파이어폰(Fire Phone)이다. 파이어폰은 '이렇게 제품을 개발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해 보여주는 전형이다. 고객이 아닌 아마존의 욕심에 초점이 맞혀진 제품이다. 기업이 고객을 붙잡아두는 방법을 망각하면 파이어폰 같은 제품을 만든다. 이런 기업의 경영진은 고객이 순한 양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믿지 않는다.

파이어폰은 스마트폰이 아닌 특정 한 업체로부터 제품과 서비스를 주문할 때 사용하는 주문용 기기 또는 휴대용 스캐너에 가깝다. 여기에 전화를 걸 수 있는 기능을 추가시켰을 뿐이다. 이런 제품을 원할 사람이 있을까? 필자 역시 모바일 쇼핑을 즐기지만, 한 상점이 아닌 여러 상점을 이용한다. 모든 아이폰, 안드로이드, 윈도우 폰에 아마존 앱과 QR 코드 앱을 설치할 수 있다. 차별성이 없다는 의미이다.

물론 특정 제품의 사진을 촬영해 아마존 상점에서 해당 제품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쓸데없는 첨단 기술이자 기능이다. 금발 아이의 DNA 염기 배열을 찾아 복제할 수 있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제품 사진을 촬영해 아마존 상점에서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한 편익들이 존재한다.

또 파이어폰은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태블릿 시리즈 등 다른 파이어 제품군이 갖고 있는 단점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아마존 콘텐츠만 이용할 수 있는 것, 아마존 밖에서는 기능이 크게 떨어지는 안드로이드 버전을 예로 들 수 있다. 더 나쁜 것은 쇼핑만을 위해 매달 비싼 통신료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통신업체와 2년 약정 계약을 했을 때 가격이 99센트로 떨어졌지만, 이것만으로는 고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없다.

삼성 갤럭시 S5


갤럭시는 삼성의 스타 제품군이다. 덕분에 서구 안드로이드 시장을 지배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3년 출시한 갤럭시 S4와 여기에 탑재된 '우수하지 못한' 소프트웨어부터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출시한 갤럭시 S5는 S4와 동일한 소프트웨어 문제를 갖고 있다. 게다가 싸구려처럼 보이는 케이스를 사용했다.

그 결과, 출시 직후부터 판매 실적이 형편없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또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실패한' 아이폰 5c, 6개월 전 출시된 아이폰 5s, 심지어는 앞선 모델인 S4보다 판매량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삼성은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는다. 또 공개된 판매량도 실제 시장 판매량과 일치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아이폰 6가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두기 직전인 올 가을, 삼성은 스마트폰 부문의 이익이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은 대표 모델의 단점을 무시하고, 소비자가 이를 알아채지 못할 것이라고 가정하면서 스스로 문제를 초래했다. 그 결과, 소비자들은 삼성 대신 애플, HTC, LG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아이패드 미니 3와 아이패드 에어 2


'모호'하게 주장하겠다. 올해 출시된 아이패드는 디자인 등에서 지난 해의 아이폰 5c나 다름없다. 터치 ID 센서를 추가시킨 것은 환영한다. 그러나 확연하게 변화를 준 것은 1년 전 아이폰 5s를 출시했을 때이다. 애플은 이후 1년 동안 아이폰을 쇄신했고, 애플 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애플 워치(Apple Watch)를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아이패드 쇄신에는 크게 신경을 쓰지 못했을 수 있다.

그러나 아이패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야 할 시기였으며, (아이폰 6 출시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한) '다소 과대광고됐던' 아이패드 출시 행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간과했다. 그러나 애플은 애초 새 아이패드가 '대단한 제품'인 것처럼 가장하지 말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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