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구글, 런치패드 토이스 인수…”교육 시장 진출에 박차”

Loek Essers | IDG News Service 2015.02.06
교육 시장에서 구글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교실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어린이용 앱 ‘툰타스틱(Toontastic)’의 개발업체 런치패드 토이스(Launchpad Toys)는 4일, 웹사이트를 통해 구글에 인수됐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툰타스틱은 어린이들이 스스로 동영상이나 만화 등의 콘텐츠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iOS 애플리케이션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증진시킨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런치패드 토이스는 “세상의 수많은 스토리텔러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구글과 힘을 합치게 됐다”라고 밝혔다.

구글은 인수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관련 사항에 대한 언급은 삼가고 있다. 하지만 구글이 런치패드 토이스를 인수한 이유는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지 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 해 구글은 구글 교육 앱(Google Apps for Education) 제품라인에 ‘클래스룸(Classroom)’이라는 교육용 협업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한 바 있다.

툰타스틱 역시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글을 쓰거나 과학 레포트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교육용 애플리케이션이기 때문에 구글의 런치패드 토이스 인수는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시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

교육 시장은 현재 크롬북의 가장 큰 시장 가운데 하나다. 구글은 가볍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크롬북을 교육 환경에 보급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는데, 이제는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부문의 공략에 박차를 가한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Canalys)의 애널리스트 조 켐톤은 “아이들이 사용하기 쉬운, ‘유아친화적’인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구글의 전략은 지극히 합리적이다. 교육 사업은 어린 사용자들을 일찍부터 자사의 제품에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서 윈도우 PC를 썼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애플 아이패드도 상당히 많이 쓰이는데, 이는 구글과 같은 경쟁업체에게 있어 상당한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구글은 크롬북과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보급하는 것으로 상황을 타개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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