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초대장에는 애플 특유의 ‘최소 정보’만이 담겨있으나, 이미지와 함께 들어있는 문구에는 “현장 학습을 갑시다(Let’s take a field trip)”라고 적혀있다. 또한, 초대장 안에는 “교사와 학생들을 위한 창의적인 새로운 아이디어를 들으러 오십시오”라고 되어 있다.
즉, 이번 이벤트는 교육 시장을 대상으로 한 애플의 제품에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어떤 것이 가능할까?
저렴한 9.7인치 아이패드 : 몇 달 전부터 저렴한 9.7인치 아이패드가 나오리라는 소문이 파다하며, 지난 2월에는 EEC가 아이패드 2종에 대해 승인한 바 있다.
저렴한 맥북 혹은 맥북 에어 : 저렴한 맥북 에어와 맥북에 관한 소문도 많았다. 전문가들은 학교에서 크롬북을 도입하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서는 애플이 저렴한 노트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클래스킷(ClassKit)이 포함된 iOS 11.3 : 우리는 모두 iOS 11.3이 곧 나오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 베타 2에서는 교육용 앱 개발을 위한 클래스킷이라는 새로운 개발 프레임워크가 발견됐다. 애플은 아직 이와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를 하지 않았으므로, 이번 행사가 적기로 보인다.
에어파워(AirPower) 충전 매트 : 800달러 이상의 휴대폰을 위한 무선 충전 매트는 정확히 교육용 제품은 아니지만, 애플이 이 제품을 올해 출시한다고 밝혔고 빠른 시일 내에 출시한다는 소문이 있다. 이번 행사에서 에어파워와 관련해 긴 이야기를 하지 않고, 이제 정식 출시한다고만 언급하고 넘어갈 수도 있다.
애플 펜슬 2 :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것 중 하나지만, 초대장의 그림을 보자. 애플 펜슬로 그려진 것이 분명하다. 마그네틱 접함, 다른 센서를 탑재한 교체 가능한 펜촉, 심지어 터치 표면이 아닌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 펜슬에 대한 소문이 나오고 있다. 애플의 특허를 너무 자세히 읽은 사람들의 생각일 수도 있고, WWDC 같은 이벤트에서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와 함께 소개되는 것이 더 자연스럽긴 하다. 하지만 애플 펜슬이 교실과 아주 잘 맞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애플은 스위프트 플레이그라운드(Swift Playgrounds)나 에브리원 캔 코드(Everyone Can Code) 같은 코딩 교육과 관련된 이야기에 많은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