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트위터 인기속 유료화 추진

편집부 | 연합뉴스 2009.02.03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성용 특파원 =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트위터(Twitter) 사이트가 조만간 유료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창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IT 회사인 트위터는 단문 메시지 송수신 서비스를 통해 많은 고객 확보에 성공하고 있지만 비즈니스 수익 모델로서는 자리잡지 못하고 있다.

 

   2일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미국내 이용 고객 수를 317만4천만명까지 끌어올린 트위터는 창업 2년을 맞아 오는 4월부터 유료화에 돌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에번 윌리엄스는 "서비스에 대한 유료화가 회사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4월까지 돈을 벌수 있는 방안을 처음 시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는 "엄청난 돈을 벌고 싶지는 않으며 유료화 방안을 급히 서두르고 싶은 생각도 없다"며 "단지 창업 단계를 넘어 매출을 올리고 수익 모델을 찾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통상 실리콘밸리 IT 창업사들은 특정한 수익 모델이 없이 고객의 수를 늘이고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는 기간을 2년 정도로 잡고 있다.

 

   트위터는 최근까지 고객들을 위한 콘퍼런스 등을 통해 트위터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수익 모델을 찾아야 하지만 창업 단계에선 유료화 방안을 도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트위터는 140개 문자 이내의 단문 메시지를 송수신하는 서비스로 `마이크로 블로깅'으로 불려 왔으며 올해 초부터 이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하기 시작하며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트위터 서비스 방식을 원용한 유사 사이트가 다수 등장했다.

 

   스마트폰 `블랙베리' 사용자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나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인사들이 트위터 계정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제트블루' 에어라인이나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 대기업이 가입돼 있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해 11월 유명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페이스북이 5억 달러에 트위터를 사겠다고 제안했으나 거절했다. (뉴스검섹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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