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모바일 광고회사 애드몹 7억 5,000만 달러에 인수

Nancy Gohring | IDG News Service 2009.11.10

구글이 모바일 광고업체인 애드몹(AdMob)을 미화 7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애드몹도 인수제안에 합의한 상태.

 

애드몹은 모바일 광고시장의 선두주자로 이미 구글의 안드로이드의 일부 애플리케이션에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발표문에서 구글은 애드몹이 아직까지 초기단계에 있는 모바일 광고시장을 눈에 띄게 진보시켰다고 말했다.

 

AP1FDE.JPG애드몹은 디스플레이광고와 애플리케이션내 광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만일 애드몹 인수가 체결되면, 검색광고 위주인 구글 모바일 광고 사업의 빈 공간을 채워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구글이나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쟁사들은 모바일 시장의 잠재력을 보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휴대폰사용자는 컴퓨터 사용자를 넘어섰기 때문에, 모바일 사용자들을 타깃으로 광고를 집행하는 것은 새로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원천이 된다.

 

이번 제휴와 관련된 질문과 답변 페이지에서 구글은 현재 전체 매출에서 모바일 광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자사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모바일 사용자들이 지난 2년간 5배나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스털링 마켓 인텔리전스(Sterling Market Intelligence)의 그레그 스털링(Greg Sterling)은 이번 인수는 구글이 모바일과 디스플레이 광고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이번 인수가 전반적인 모바일 광고 시장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고의 전반적인 질 향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더불어 구글 같은 대형회사가 신흥시장에 진출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따라오게 되기 때문에, 모바일 광고시장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스털링은 “경제사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쉽게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구글은 이번 인수와 관련해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보고, 사용자들에게 모바일 광고가 왜 좋은지 설명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구글의 설명에 따르면, 모바일 광고를 집행하면 개발자들이 광고를 통해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구글은 지금까지 애드몹이 적절한 공지없이 모바일 사용자들의 정보를 수집해 왔다며, 사생활보호와 관련된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올해 사생활 보호 단체 중 두 곳이 미FTC(Federal Trade Commission)에 모바일 사용자들의 개인정보 수집에 관해 규제를 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 nancy_gohring@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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