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몇 주 동안 이런 문제점들이 하나둘 해결되고 있다. 밸브는 CES 직전에 엔비디아 외에 인텔과 AMD의 그래픽 카드도 지원하도록 업데이트했으며, 곧 이어 스팀OS 베타에 BIOS와 듀얼부팅, 맞춤형 파티션 기능을 추가했다. 더 이상 드라이브 전체를 스팀 OS에 할애하거나 기존 윈도우를 삭제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새로운 듀얼부팅 옵션은 스팀OS의 전문가 설치(Expert Install) 옵션에서 찾을 수 있는데, 밸브의 엔지니어 존 버트는 이번 빌드가 많은 테스트를 거치지 못했음을 강조했다. 즉 윈도우와 함께 스팀OS를 설치해 구동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 원활하게 동작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 따라서 듀얼부팅 기능을 이용하기 전에 기존 운영체제와 주요 데이터를 백업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