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퇴역 군인이 말하는 기업보안의 시크릿

Tim Greene | Network World 2011.05.12
이번 주 열린 인터롭(Interop)에서 전임 군사 보안 전문가가 청중들에게 “기업들도 군대처럼 보안을 신경 써야 하고 전쟁에서 군사 기밀이 얼마나 유용했는지를 입증한 전략에서 이익을 얻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것은 체스 시합과 같다.” 미군의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 및 보안센터를 담당했던 퇴역 대령 출신 바리 헨슬리의 말이다. 헨슬리는 현재 델에서 보안을 담당하는 부서(SecureWorks’ Counter Threat Unit)의 부사장이다. 헨슬리는 청중들에게 “여러분들은 네트워크를 차단할 수 있습니까? 아마 못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네트워크를 방어할 수는 있습니까? 네, 그건 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헨슬리는 OODA(Observe, Orient, Decide and Act)라고 하는 전쟁 콘셉트를 사용할 것을 추천했다. OODA는 공격을 신속하게 탐지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적이 공격하기 전에 당신이 OODA를 할 수 있다면, 나는 당신이 네트워크를 방어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헨슬리는 말했다.
 
적군이 계획하는 네트워크 공격은 군대에서 명령을 내리는 사람은 군대가 개입하기 전에 사령관이 전쟁에서 운영 준비라고 부르는 일들을 준비해야 한다. 사령관은 네트워크로 여러 나라로 전송할 준비를 해야 하며, 공격 대상 국가에서 사이버 훈련으로 침투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훈련의 목적은 기회의 순간을 고려할 때, 어떤 형태의 공격을 추진하는 공간을 갖는 것이다. “기업은 가능한 많은 네트워크에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선택한 때와 장소에 맞게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다”라고 헨슬리는 말했다.
 
“아날로그 방식은 국제적인 사이버 분쟁 밖으로 확산되고 있다”라고 헨슬리는 설명했다. 영국에서 시큐어웍스는 은행 고객을 거느린 적이 있었다. 이 은행은 사이버 공격이 발생한다면,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것을 고려하며, 사이버 전쟁이라고 명명한 부서를 운영했다. 이 부서는 사이버 공격을 그대로 떠라 하면서 어떻게 대응할 지 계획을 수립한다.
 
헨슬리에 따르면, 어떤 해커들은 실제 공격 대상에 자신들의 툴을 적용하기 전에 얼마나 그 툴들이 유용한 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른 산업에 시범적으로 사용해 본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해커들이 맬웨어를 이용해 의료서비스 기업을 공격할 경우, 실제로 이 해커들이 대상으로 하는 산업은 금융서비스일 수 있다는 말이다.
 
헨슬리는 클라우드 벤더 네트워크에 시도된 공격에 대한 사례를 조사한 바 있다. 이 벤더의 5개 고객사에 미국 국방성에서 사용했던 모든 툴과 노하우를 동원해 적용해 봤다.
 
“맬웨어가 공격 대상 네트워크에 어떻게 침투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지만 어쨌거나 해커들은 어떤 파일을 찾기 위해 침투했다. 해커들이 클라우드 벤더의 네트워크에 호스팅된 커맨드 앤 컨트롤 서버에 한번 접속하면, HTML 파일들을 다운로드한 멜웨어를 설치한 데이터로 미국 2개, 중국 4개 등 6개의 인터넷 사이트를 죽이고 데이터를 내보냈다”라고 헨슬리는 소개했다.   
 
“CISO들은 직원들이 경영진을 공격하기 위해 관여했는지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내부 관찰 테스팅을 구현해야 한다”라고 헨슬리는 강조했다. 또한 “익명의 해커활동그룹의 경우,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우 오빗 아이온 캐논(Low Orbit Ion Cannon)이라고 하는 툴을 사용해 특정 목표물에 대한 서비스 부정 공격을 실행한다”라고 덧붙였다.
 
헨슬리는 “시큐어웍스의 한 고객사의 경우, 직원들이 LOIC를 자신들의 업무용 PC에 다운로드하고DDoS 공격을 하도록 방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 사건 이후 시큐어웍스는 다른 모든 고객사에게 모든 다른 고객들에게 이번 사례에 대해 공지해서 그들이 주의하도록 당부했다. 헨슬리는 “참고로 앞서 말한 고객사의 해킹에 가담한 직원들은 모두 해고됐다”라고 전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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