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 오픈소스

NTT 도코모, '타이젠 폰' 출시 연기 … 프랑스 '오렌지' 이어 두번째

Tim Hornyak | IDG News Service 2014.01.20
NTT 도코모가 새 오픈소스 타이젠 모바일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NTT 도코모의 대변인인 준 오토리는 “이번 회계연도 내에 타이젠폰을 출시하려는 계획을 변경했다”며 “출시 자체를 취소하는 것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스마트폰 시장 상황과 현시기가 (타이젠폰을 출시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지만 우리는 여전히 (타이젠) 연합의 일원이고 휴대폰 출시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젠은 리눅스 기반의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운영체제로 구글 안드로이드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텔과 삼성전자가 지원하고 있는 운영체제이기도 하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현재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안드로이드다. 그러나 NTT 도코모를 비롯한 KDDI, 소프트뱅크 등 일본의 3대 통신사 모두가 애플 제품을 판매하면서, 애플의 iOS의 점유율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 NTT 도코모는 지난 2013년 9월 아이폰 5C, 5S 출시된 이후부터 애플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칸타 월드패널 컴테크(Kantar Worldpanel ComTech) 자료를 보면 출시 다음 달인 10월 일본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76%가 아이폰이었다.

타이젠 OS는 지난해 MWC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파나소닉, 샤프, 이베이 등 십여 개 IT 업체들이 지원 대열에 합류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다소 주춤하는 모습도 동시에 보이고 있는데, NTT 도코모의 이번 '타이젠 폰 출시 연기’ 발표에 앞서 프랑스 통신업체인 오렌지(Orange)도 타이젠 폰 출시 계획을 보류했다.

이에 대해 삼성은 “오픈 플랫폼 기반의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위한 충분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오는 2월 24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행사에서 삼성이 타이젠 스마트폰을 시연할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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