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피난소에 배치되는 PC와 와이맥스

Martyn Williams | IDG News Service 2011.04.11

켄지 타케모토는 새로운 노트북을 들고 센다이 소재의 타카사고 데이 케어 센터로 들어갔다.

 

기록적인 지진과 쓰나미가 센다이 도시를 휩쓸고 간지 한 달여가 지난 현재 이 곳에는, 수천 여 이재민 가구가 아직 거주하고 있다.

 

급박했던 식료품 문제와 숙박처 문제가 해결된 이후, 이재민들은 지인이나 친척들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했다.

 

대다수 일본인들은 대개 이메일과 웹브라우징이 가능한 휴대폰을 사용한다. 그러나 작은 화면과 제한적인 기능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다.

 

타케모토가 근무하는 인텔을 비롯한 몇몇 기술기업들은 다수의 피난소에 와이맥스 네트워크를 탑재한 노트북을 배치하고 있다. 이재민들에게 인터넷 접속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타케모토가 피난소서에 노트북을 개봉하기 시작하자 아이들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한 아이가 물었다.

 

"이제 인터넷 검색이 되는거에요?"

 

"물론이지. 셋업을 마치면 야후 키드에 접속할 수 있을꺼야."

 

"야후 키드는 필요없어요. 진짜 야후가 필요해요."

 

 

인텔은 지금까지 30여 곳의 피난소에 60대의 공용 노트북을 배친한 상태다. 이재민들은 이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한다. 와이맥스 서비스는 UQ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이뤄진다.

 

인텔이 미화 4,300만 달러를 투자한 UQ 커뮤니케이션은 센다이 지역 근처에서 와이맥스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이다. 지진과 쓰나미 이후 이 기업의 설비들 역시 상당수 파손됐지만 지금은 한창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지진 이후 모든 통신사의 유선 및 무선 휴대폰 네트워크는 심각하게 파손됐다. 도쿄처럼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도 제한적인 서비스가 이뤄?봉? 정도였다. 단 응급 사용자들은 제한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조치됐다.

 

재난 지역에서는 여전히 유무선 통신이 원활하지 못하다. 타카사고 데이 케어 센터에는 NTT가 설치가 비상용 전화기가 5대 놓여 있다. 이재민들은 이 전화기를 사용해 무료로 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갤럭시 탭과 같은 태블릿 PC나 인텔 클래스메이트 같은 디지털 기기들도 피난민들에게 서비스되고 있다.

 

피난소에서 헬프데스크를 운영하는 인력인 타카시 카토는 "많은 정보요청이 들어온다. 샤워는 언제 할 수 있을까? 가스 공급은 언제 재개되는가? 가솔린은 언제 어디서 얼마나 구입할 수 있는가? 등이다. 우리는 복구된 인터넷 서비스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이러한 정보의 해답을 찾고 이를 공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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