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잇따른 자연재해, 클라우드 부상

Stephen Bell | Computerworld 2011.03.31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발생한 자연재해로 공공기관들이 ICT투자 방향을 아시아태평양의 다른 지역으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오범의 호주 정부공공 담당 디렉터 케빈 노먼은 지난주 웰링턴에서 열린 조찬에서 “크라이스처치 지진과 퀸스랜드 홍수가 정부 예산이 과도하게 사용됐다”며 “정부 ICT 방향이 공공기관의 요구를 충족시켜 효과를 강조하는 것에서 효율을 중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노먼은 “호주와 뉴질랜드 두 나라의 공공기관 모두 몇 년 전에는 더 적게 투자해 더 많이 하는 것을 강조했으나 이제는 더 적은 투자로 더 적게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과거의 트렌드를 따르면, ICT의 향상 측면에서 어떤 것도 이룰 수 없지만 정부가 서비스를 줄이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려고 시도할 때 비소로 IT를 위한 흥미로운 선택의 여지가 생긴다.

 

노먼의 동료이자 아시아태평양지역의 공공 서비스를 담당하는 디렉터 스티브 호지킨슨은 “이러한 선택사항 중 하나가 클라우드 컴퓨팅”이라고 강조했다. 호지킨슨은 “특정 공공기관에 딱 맞춘 상품유형 애플리케이션의 클라우드 프로세싱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는 있다”며 “클라우드 프로세싱은 공공기관에서 실패했다고 평가하는 내부 셰어드 서비스 전략보다 리스크가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찬에 참석한 한 연사는 “뉴질랜드 정부가 최근 ‘서비스로서의 인프라(IaaS)’ 제안요청서를 공개했다”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변화가 IaaS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연사는 “뉴질랜드 정부의 결정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일반 기업들에게도 그들의 결정이 옳은 일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들은 통신 관련 기업들이다. 호주의 텔스트라와 뉴질랜드의 젠아이의 경우, IaaS와 WAN(Wide-Area Networking) 전문가들을 적절하게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IBM, MS, 버라이존, HP, 유니시스 등과 같은 대형 외국 벤더들은 전세계 어디에 자사의 역량을 투자해 비즈니스 사례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최근 HP는 6,000만 달러 와이카토 데이터센터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으며 IBM은 오클랜드에 8,000만 달러 규모의 센터를 지었다. 후지쯔도 8,000만 달러 규모의 오클랜드-휄링턴 데이터센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후지쯔 CEO 스튜어트 스팃은 “정부의 IaaS 방향이 후지쯔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후지쯔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지 못한다 해도 비즈니스 기회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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