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8의 부진, '마이크로소프트에겐 적신호'

JR Raphael | PCWorld 2009.03.24

인터넷 익스플로러 8(IE8)의 발표 초기 효과가 벌써 희미해지고 있다.

 

발표 수일 만에 IE8의 점유율은 벌써 하향 곡석을 그리고 있는 것. 최고 상태와 비교하면 28%나 하락했다.

 

반면 경쟁 브라우저들은 안정적인 점유율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웹 조사기관 넷 애플리케이션스에 따르면 IE8은 지난 19일 출시된 이래 가파르게 2% 벽을 돌파했었다.

 

그러나 주말 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22일 오후 3시 2.59%를 최고로 하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

 

이후 23일 오전에는 급기야 1.86%까지 하락했으며 이후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후로 재상승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경쟁 브라우저인 모질라 파이어폭스 3의 경우 발표 3일 만에 19%를 달성하는 등 베타 시절 점유율의 두 배를 기록했던 바 있다.

 

온라인 데이터 기업 스탯카운터의 CEO 에이던 쿨린은 "IE8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을 묘사한다면 '실망스럽다'라고 표현해도 과분할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IE8 신규 사용자의 대부분은 IE7으로부터 온 것으로 분석된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IE8이 출시된 이래 IE7의 점유율은 1.54% 하락한 반면, 크롬은 종전 수준을, 사파리와 오페라, 파이어폭스는 오히려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무엇을 의미하나

사실 이러한 결과는 그리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시리즈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지속적으로 점유율을 잃어왔다.

 

지난 2월에도 0.11% 하락한 67.44를 기록했다. 2008년 한 해 전반에 걸쳐서는 8%가 하락했다.

 

반면 경쟁 브라우저들은 꾸준히 상승했으며 특히 파이어폭스는 작년 한 해 무려 27% 성장을 기록했다.  

 

단순 수치상으로 예상해볼 때,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된다면 마이크로소프트의 강력한 브라우저 부문 점유율은 의외로 갑자기 다가올 수도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차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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