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용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연내 등장?

편집부 | IDG Korea 2009.03.10

마이크로소프트가 연내 윈도우 7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한 가운데, 구글 안드로이드를 운영체제로 채택한 PC(넷북)도 연내 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안드로이드가 PC 운영체제로도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는 지난 연말부터 있었다. 이스라엘 개발자 2인이 작년 연말 안드로이드가 두 개의 제품 라인업을 정책으로 삼고 있음을 보고하면서부터다. 그들은 당시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뿐 아니라 MID(mobile Internet devices), 즉 사실상의 PC 운영체제로 검토되고 있음을 코드 분석을 통해 밝혔었다.

 

그들은 이어 실제로 4시간의 컴파일 작업을 통해 아수스 Eee PC 1000H에 안드로이드를 설치했다고 벤처비트닷컴을 통해 게재하기도 했다. 그들은 게시물에서 그래픽카드, 사운드, 무선랜 카드 등을 모두 성공적으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즉 안드로이드는 이미 데스크톱 운영체제로도 활용될 수 있는 셈이다.

 

아수스도 이미 유사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수스 Eee PC 부문 대표 샘슨 후는 이미 안드로이드 기반의 넷북을 연말 완성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록 그가 출시 여부에 대해 전적으로 미정이라고 당시 밝혔지만 최근의 불경기를 감안해볼 때, 출시하지도 않을 제품에 개발 역량을 투입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대세다.

 

이 밖에 구글이 이미 크롬이라는 운영체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에 필적하는 구글의 운영체제라는 점 등을 이유로 안드로이드가 여타 리눅스 기반의 운영체제들보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호소력있게 다가갈 수 있으며, 이는 다시 여타 넷북 제조사들이 안드로이드를 채택하게 하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기술 부문 전문 저술사 스티븐 J 파우판 니콜라스는 이와 같은 판단을 근거로 12월 이전에 아수스를 포함해 최소 대여섯 곳 이상의 제조사로부터 출시된 넷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나섰다.

 

그는 “불경기일수록 구매는 현명해져야 한다. 안드로이드 탑재 넷북은 가격과 성능 등에서 그 현명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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