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클라우드 컴퓨팅용 HW/SW 제품군 공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2.20

대형 데이터센터를 노리고 출시하는 신형 네할렘 서버를 통해, 인텔이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를 강력하게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인텔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적합하도록 에너지 절감 기능과 확장성을 갖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계획을 이번 주 초 공개했다.

 

인텔은 로우레인지 및 미드레인지 서버용 기술을 공급함으로써 이들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업무를 효율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라고 인텔의 고밀도 컴퓨팅 부문 제너럴 매니저 제이슨 왁스맨은 말했다.

 

인텔이 제공하려는 것은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감당해낼 수 있는 서버군만이 아니다. 전력 효율성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왁스맨은 전력 비용 및 냉각 시스템이 서버 설치에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23%에 달한다고 지적하면서,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고안된 신형 마더보드를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인텔의 신형 마더보드는 클라우드 컴퓨팅용 서버에 사용되는 것으로 평소 115W를 소모하는 네할름 서버가 비작업 시 85W만을 소모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종류에 따라 전력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대기시키는 기능을 갖추거나, 확장 슬롯이 완전히 제거된 메인보드도 있다는 설명이다. 확장 슬롯이 없는 메인보드의 경우 대신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저장장치로 활용하게 된다.

 

전력 소비를 절감하는 소프트웨어와 전압 조절 장치를 연동되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왁스맨는 서버당 30W의 전력이 절감된다면 5만 대의 서버를 배치했을 경우 3년간 8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프트웨어 연동 전압 조절 기능의 경우 중국 검색 엔진 바이두에 시범 적용한 결과, 서버당 40W를 덜 소비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신형 메인보드에는 컴파일러와 디버거들이 성능을 개선시키고 소프트웨어 코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해주는 소프트웨어 툴도 포함돼 있는데, 이를 최적화해 사용할 경우 5만 대 서버를 기준으로 3년간 2,000만 달러를 절감시키는 것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병목 현상에도 대비

그러나 느린 네트워크 연결로 인한 데이터 병목 현상은 제어하기 어렵다. 왁스맨은 이 경우에 대비해 VMDQ(Virtual Machine Device Queues)라는 기능을 추가돼 있다며, 이는 서버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가상 머신의 데이터 처리량을 향상시켜준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러 대의 가상 머신에서의 트래픽을 조절하는 하이퍼바이저 기능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왁스맨은 "기존에는 가상 머신들이 모든 트래픽을 차지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업무들이 순서대로 처리되도록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또 가상화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DCMI(Data Center Management Interface) 프로토콜을 표준화하고자 시도하고 있다.

 

데이터 센터 업무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는 이 표준은, 전력 소비 측정하는 기능도 포함하고 있다. 예를 들어 DCMI는 서버의 온도를 측정하거나 서버의 소비 전력을 차단하는 것 등이 가능해진다.

 

인텔은 현재 판매되는 서버의 14%가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용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2012년 경에는 그 수치가 25%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인텔의 이번 신형 마더보드는 1분기 말께 출시될 예정인 제온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것으로 인텔 파트너사들인 델, HP, IBM을 통해 공급될 방침이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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