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서 나타난 11개의 HDTV 트렌드

Melissa J. Perenson | PCWorld 2009.01.14

이번 CES의 가장 굵직한 소식들은 HDTV 제조업체와 관련 회사에서 흘러나오기도 했다.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전시회장에서 포착한 HDTV 트렌드 11가지를 꼽아보았다.

이런 트렌드는 분명 2009년 HDTV 기술에 위대한 한해를 선사할 것이다. 경제가 나아진다면 HDTV 판매 또한 호조를 보이는 한해가 될 것이다.

◇디자인 강조 추세 : 점차 디자인에 역점을 두는 추세다. 예컨대 LG와 삼성에서 선보인 모델들을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 삼성이 터치오브컬러에서 강조한 디자인 포인트가 특히 눈길을 끄는데 HDTV의 미끈한 디자인과 그 융합이 아주 훌륭하다.

 


◇인터넷 연결성 : 전에 제조업체들이 이 부분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2009년은 인터넷 연결형 TV가 봇물을 이룬 한해였다. 비지오, 파나소닉, 소니, 삼성, LG 모두 인터넷 TV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들 TV 대다수는 야후 커넥티드 TV 위젯 시스템을 사용한다. 그러나 연결성의 관건이 비단 위젯이나 401K가 절반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는 것이 아닐 뿐더러 PC로 콘텐츠를 스트림하기 위해 TV를 홈 네트워크에 연결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동영상 스트리밍을 위한 넷픽스나 오디오 스트리밍을 위한 판도라 등의 인터넷 기반 서비스에의 접속이다.

◇가격 인하는 지속 : 웨스팅하우스에 따르면 이 회사의 55인치 텔레비전이 하반기에 1,500달러로 나올 예정이다. 120Hz 기술이 내장되어 있다. 가격은 계속해서 떨어질 것임이 분명하다. 작금의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다행이다.

 

◇52보다는 55인치 : 55인치 텔레비전이 더 많이 살펴볼 일이다. 55인치 패널이 생산 효율성면에서 52인치보다 더 많은 최적 타점을 날릴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 향후 이러한 대형 모델을 더 많이 보게 될 것 같다.

 

 

◇포트 확대 및 블루레이 지원 : 한 때는 자주보기 힘들었지만, 이제 USB 포트는 HDTV에서 거의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여기 CES에서 전시된 모델마다 손쉽게 USB 플래시 드라이브에 연결해 영상과 기타 멀티미디어 콘텐츠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런 커넥터를 뽐내고 있다.

SD카드 슬롯 또한 전보다 더 자주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종전에는 파나소닉만이 SD 카드를 선보였다). 샤프와 하이얼 통합형 블루레이 플레이어가 장착된 텔레비전을 전시했다. 샤프의 모델들은 이 달 말에 출시될 예정으로, 32인치 LC32BD60U의 경우 1,099달러, 120Hz 리프레시가 포함된 42인치 LC42BD80U 모델은 1,8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 에너지 효율성 : 텔레비전에서의 주요 화두는 에너지 효율성이다. 플라즈마 제조업체들은 끊임없이 에너지소모 절감 방안의 모색에 대해 이야기했고, 여러 제조사들은 에너지 스타 3.0 인증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소니의 브라비아 VE5 시리즈는 환경 친화적 특성으로 크게 진일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 여름에 출시 예정된 브라비아 KDL-52VE5, 브라비아 KDL-46VE5, 브라비아 KDL-40VE5의 제품군은 고효율 HCFL 백라이팅을 그 특징으로 한다. 이 백라이팅은 소니 사의 다른 LCD 제품과 비교해 전력효율을 40퍼센트 향상시키기 위해 축소된 크기의 음극관을 사용한다. 또한 이 모델들은 제로와트 대기 전력스위치, 어둑한 환경 조성을 위해 화면의 밝기를 낮추도록 조정할 수 있는 동적 후방조명이 장착된 광센서 그리고 특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탐지되지 않는 경우 TV를 꺼버리는 동작인식 센서를 그 특징으로 한다. 모두 모션플로우 120Hz 기술을 사용한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아직 대기 중인 LED? :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다.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는 에너지를 덜 소모할 수 있다. 그렇다. 영상은 더욱 향상된 동적 대비와 함께 선명하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제조업체가 LED를 지원하지는 않는다. 삼성은 자사의 새로운 시리즈에만 LED 디스플레이가 엄격히 적용된다. 그러나 샤프는 LED 기술을 자사의 한정판 라인에만 제한하고 있다. 그리고 소니의 경우 이번 전시회에서 어떤 LED TV에 대해서 어떤 발표도 없었다. 이 기술은 CCFL기반의 LCD보다 아직도 가격 프리미엄이 붙는다. 한편 제조업체들은 기존의 CCFL 기술을 향상시켜 그로부터 더 나은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선두로 나서고 있다. 소니의 HCFL 백라이팅에 관한 위의 언급을 참조하시라.

 

◇ 무선 연결 : 시장조사 회사 디스플레이서치 가뇽은 연결성 증대에 따른 앞으로의 부차적 결과는 바로 무선데이터 전송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성은 (콘텐츠를 HDTV로 전송하는데 있어) 매우 중대한 첫 단계이고 그 다음으로 세트에 표시되는 콘텐츠의 종류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DVR, 블루레이 플레이어 및 미디어 서버 같은 기기들은 HDTV에 더욱 빨리 그리고 더욱 편리하고 강력한 방식으로 연결될 필요가 있다는 의미다.

수많은 표준과 회사들이 무선 HD 컨소시움(WHDI)처럼 이것을 연구하고 있다. 이 표준은 최상급 TV 브랜드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무선 HDMI를 지원하는 미국 최초의 TV라고 하는 LG의 LHX LCD가 CES에서 처음 선보였는데, 55인치 HDTV로써 케이블 박스와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연결하는 개별 "미디어 박스"를 특징으로 하고 한다.

 


인터넷이나 네트워크로 연결된TV는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 폭이 당장은 매우 제한적인데, 이는 대역폭 집중적인 콘텐츠를 TV에 스트림할 수 있는 방법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오로지 무선방식의 가정용 홈 엔터테인먼트 센터만을 바랄 뿐이지 HDTV는 신경 쓰지 않는다. 단거리 HD 라디오 기술에 대해서는 더 많이 들을 수 없어서 실망이었다. 아마 선 없이 HDTV에 콘텐츠를 끌어오는 소비자 가전 기술에 대해서는 더 많이 들을 수 있지 않을까한다.

 

◇빨라진 재생률 : CES에서 480Hz 기술을 선보였던 LG 디스플레이가 있었으며, 여러 제조사가 240Hz 기술을 선보였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제조사들은 120Hz 패널을 대중 시장으로 도입했음을 인정했다.

 

RCA와 폴라로이드처럼 저가 시장을 주도하는 제조사들만이 120Hz 기술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예컨대 샤프의 모델 가운데 새로 나오는 모든 TV는 40인치를 도입했고 지금은 120Hz 기술을 사용한다. 소니의 브라비아 HDTV에서는 한 제품, 즉 브라비아 S5100 시리즈만이 120Hz 기술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높아진 재생률의 사용은 LCD와 플라즈마 텔레비전 간의 성능 차이를 좁히는데 일조했을 뿐이라고 디스플레이서치의 폴 가뇽은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높아진 재생률에서 얻어지는 이점이 점점 줄고 있고 아직도 여전히 고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제조사들이 120Hz를 그렇게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것이 놀라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720p 사라진다? : 720p가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고 예상되지는 않는다. 그렇게 Full-HD는 아닌 고화질은 언제나 아주 저렴한 가격의 42인치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목적의 제조사에 있어서는 초저가로 내놓을 절호의 제품이다.

 

그러나 많은 제조사들은 720p를 전반적으로 떨어뜨리거나 이를 30인치 이하의 범주에 있는 특정 모델로 제한하는 추세다. 예컨대 서니는 자사의 신종라인에 32인치 브라비아 KDL-32L5000와 26인치 KDL-26L5000, 이2개의 720p 모델을 남겨두었다. 샤프만이 자사의 새 모델 가운데 19인치와 26인치에 720p를 적용했다.

 

◇1080p가 32인치 이상에서 대세가 된다 : 아직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720p가 사라져 간다는 말은 논리적인 면이 있다. 1080p는 32인치 이상일 때다. 블루레이 디스크의 성장을 감안할 때, 이는 고무적인 추세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작은 크기의 HDTV라도 사용해 1080p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이 필자의 견해다. 단지 거실/서재/침실의 공간이 제한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왜 화질을 축소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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