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러∙중, 스노우든 파일 해독해 미∙영 스파이 신원 파악” : 선데이 타임즈

Marc Ferranti | IDG News Service 2015.06.15
러시아와 중국의 정보기관이 에드워드 스노우든의 파일을 해독해 영국과 미국의 비밀요원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 정부 관계자와 서방 정보기관을 인용해 영국의 비밀 정보기관인 MI6은 적성 국가에 대한 해외 작전에서 손을 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이 보도에는 일부 상충되는 정보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 내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스노우든이 “손에 피를 묻혔다”라고 전했지만, 마찬가지로 정부 정보원의 말을 인용해 비밀 요원이 해를 입은 정황은 없다고 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국 데이빗 카메론 수상은 스노우든의 파일이 러시아와 중국 정보기관의 손에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선데이 타임즈는 영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러시아와 중국이 정보를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는 요원들이 자리를 옮겨야 하고, 기존 방식으로는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직 누군가 다쳤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보도했다.

미국 NSA와 CIA는 이 보도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미국의 감시 활동이 스노우든에 의해 처음 폭로된 것은 2년 전으로, 이후 스노우든은 처음 홍콩에 머물다 러시아에서 피난처를 찾았다. 스노우든은 과거 자신이 확보한 파일이 다른 국가의 정보기관이 해독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스노우든이 폭로한 정보는 미국 내에서 정부 감시 활동의 범위에 대한 논쟁을 낳았다. 최근 미 상원은 NSA의 대규모 국내 통화 기록 수집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이 법안은 현재 대통령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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