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인텔, 1분기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 “뺏고 뺏기고”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05.13

무려 5분기 동안 시장 점유율이 떨어졌던 AMD가 2009년 1분기 동안 경쟁업체인 인텔의 점유율을 뺏아 왔다.

 

IDC의 조사에 따르면, AMD는 1분기 프로세서 판매 부문 시장 점유율이 22.3%를 기록하며 2008년 4분기와 비교해 4.6%가 증가했다. 반면 인텔은 77.3%를 기록하며 4.7% 떨어졌다.

 

IDC의 리서치 책임자인 쉐인 라우는 AMD는 자사의 시장 점유율 증가 이유로 인텔과 비교해 가격적인 이점과 데스크톱 판매의 증가를 꼽았다. AMD는 칩 판매도 13% 증가했으며, 인텔은 16% 감소했다.

 

인텔의 판매 감소는 공급업체들이 넷북용 아톰 프로세서와 같은 모바일 프로세서의 과도한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 구매를 미룬 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올 1분기 아톰 프로세서 판매는 전분기 대비 33%의 감소를 기록했다.

 

 

AMD는 근 2년 간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흑자 전환을 위한 노력으로 자사의 운영에 대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주에는 그래픽 사업부와 칩 사업부에 대한 통합을 단행했다. 또한 이미 자사의 생산시설을 글로벌 파운드리에 매각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칩 설계에만 집중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AMD의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 점유율은 4.7% 상승해 15%에 이르렀지만, 인텔의 점유율은 89.1%에서 84.3%로 떨어졌다. AMD는 또한 데스크톱 칩 시장 점유율에서도 3.8% 증가한 29.8%를 기록했으며, 인텔은 3.9% 하락했다.

 

하지만 AMD는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칩 분야에서는 시장 점유율이 1.2% 떨어졌다. 인텔은 89.3%를 유지했다.

 

하지만 전반적인 프로세서 판매는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칩 판매는 약 6,500만 개로 전년동기 대비 13%, 전분기 대비 10.9% 떨어졌다. IDC의 라우는 데스크톱 및 모바일 칩의 초과 재고에 대한 소진이 마무리된다 해도 총 판매량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agam_shah@idg.com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