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 애플, 맥월드에서 “뭔가 내놓는다”

Jim Dalrymple | Macworld 2009.01.05

다음 주 개최되는 맥월드 엑스포에서 스티브 잡스가 기조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애플이 이번 행사에서 마지막으로 뭔가 혁신적인 제품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주피터미디어의 부사장 마이클 가텐버그는 이번 맥월드 행사에 대해 “혁명적인 제품을 보지는 못하겠지만, 혁신적인 제품들은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자인) 필 쉴러가 연단에 올라서서 인사만 하고 내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PD 그룹의 분석가 로스 루빈도 이런 예상에 동의했다. 루빈은 “애플이 참여한다는 사실은 기조연설과 행사 전반에 걸쳐 애플이 무엇인가 보여줄 만한 것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조연설에서 실질적인 것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혁명적인 제품이라면 아이폰급의 새로운 제품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아이팟이나 애플의 넷북 등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대적인 발표가 아니라도 애플은 맥 사용자들에게 제시할 만한 것을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이다.

 

맥월드는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전시행사이며, 애플 역시 일반 사용자 시장을 타깃한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발표해 왔다. 분석가들은 이미 애플의 아이맥이 이미 충분히 오래 됐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버전을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애플 OS X 운영체제의 차기 버전인 스노우 레오파드이다. 애플은 이미 스노우 레오파드는 새로운 기능보다는 성능 향상과 버그 수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노우 레오파드에 대한 업데이트된 정보가 공개된다면, 수천 명의 참가자는 물론 행사에 참가한 개발자들에게도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다.

 

실제로 스티브 잡스가 이번 맥월드에서 기조 연설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로 기조연설에 대한 기대는 많이 낮아져 있다. 더구나 애플은 이번이 마지막 맥월드 참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큰 비중을 두지 않고 있다. 애플이 맥 전문업체에서 맥과 아이팟과 아이폰 등의 멋진 가전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텐버그는 “일반적인 사용자들은 애플이 맥월드에 참가하느냐 마느냐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이 관심을 두는 것은 애플이 멋진 제품을 계속 만들어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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