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알파벳 보안 사업부 크로니클, 클라우드 SIEM 백스토리 공개

J.M. Porup | CSO 2019.03.05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보안 사업인 크로니클(Chronicle)이 백스토리(Backstory)라는 새로운 SIEM 서비스를 출시했다. 기업이 1초도 안걸려 모든 로그를 파악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구글은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데이터 용량이나 사용량에 따라 과금하는 다른 SIEM들과 달리 백스토리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라고 전했다. 데이터를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어 무제한 보안 원격 관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어떤 제품이 공짜라면 본인이 제품’이라는 말과 같이 구글이 미래의 수익 창출에 기업 보안 데이터 소비를 갈망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현대 SIEM의 한계와 백스토리의 가능성

전형적인 SIEM은 데이터 용량과 SOC(Scurity Operations Centers)가 데이터에서 추출할 수 있는 인사이트의 한계 때문에 1~2개월의 보안 데이터만 로깅한다. 기자 간담회에서 크로니클은 “간단히 말하면 백스토리는 페타바이트 단위로 생각하는 세상을 위한 첫 글로벌 보안 데이터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백스토리는 온프레미스 보안 빅데이터 시장을 겨냥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고객으로부터 얻은 데이터를 머신러닝 모델 개선에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말하는 ‘파트너’인 고객들은 보안 텔레메티르리를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스턴스”에 보관하는데, 이것이 완전한 비공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해당 클라우드 인스턴스의 기밀성에 대한 질문에 크로니클 CEO 스테판 길렛은 크로니클이 고객의 클라우드 인스턴스를 볼 수 있으나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엔터프라이즈 SOC는 데이터가 상당히 많으며 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부 분석할 수 있는 좋은 보안 인력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케스트레이션과 자동화는 현대 SOC의 미래다. 구글이 예산과 인력을 대거 투자했다는 점에서 백스토리는 빠르게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보안 텔레메트리를 크로니클에 아웃소싱한다는 것은 기업의 기밀이 미국 정부의 눈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가격은 얼마일까? 질레트는 가격 공개를 꺼리면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른 데이터 액세스와 스토리지에 대한 장애물을 제거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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