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29

"눈 앞에 펼쳐지는 우주 공간" VR 활용한 우주 체험 실험 활발

Miriam Harris | Digital Arts Magazine
실제로 우주에 나가 볼 기회를 가졌던 사람은 전체 인류를 통틀어 매우 소수였고, 그랬기 때문에 우주 공간은 우리에게 더욱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었다.

한편, VR의 가능성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이용해 국소 부위만 절개하는 외과 수술, 엔터테인먼트, 광고, 그리고 구글의 틸트 브러쉬(Tilt Brush)나 스토리 스튜디오의 퀼(Quill)을 이용한 아티스트들의 VR 페인팅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우주 공간 시뮬레이션에 VR을 이용하는 실험이다.

지금까지 우주는 말 그대로 우리가 속한 세상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 우리의 통제 밖에 있으나 우리 존재의 전제가 되는 무언가였다. 우주 공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왔지만 그 지식과 경험은 대체로 과학자와 우주 비행사들의 몫으로 국한되어 있었을 뿐, 일반 대중은 여전히 우주를 미지의 세계로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VR 기술의 등장으로 앞으로는 대중 역시 우주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나사(NASA)에서는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이용해 우주 공간에서 로봇을 조작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사(NASA)는 또 실시간 시각화 플랫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통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과 똑같은 혼합 현실 레플리카를 제작해 우주비행사와 엔지니어들에게 훈련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사상 최초로 VR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스페이스VR 프로젝트(SpaceVR project)도 진행 중이다. 지난 해에는 리와인드(Rewind)와 BBC의 스페이스워크(Spacewalk) 프로젝트가 있었고 올 해 역시 두 개의 VR 스페이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와 런던 과학 박물관(Science Museum)에서 시작한 스페이스 데상트(Space Descent) 가 그것이다.

과학 박물관 이용객들은 팀 피크(Tim Peake)의 도움을 받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의 하강 경험을 VR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다. 우리 팀 역시 지난 주 과학 박물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 초청받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만난 VR 우주 체험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알케미 VR: 과학 박물관의 스페이스 데상트 프로젝트

런던 과학 박물관의 스페이스 데상트 프로젝트

과학 박물관은 최근 최초의 교육용 360도 VR 프로젝트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 기어 VR 헤드셋을 사용해 팀 피크와 함께 12분 동안 우주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 프로젝트이다.

알케미 VR(Alchemy VR)에서 제작한 스페이스 데상트는 실제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 타고 오는 러시아 소유즈 캡슐 내부를 재현해냈다. 체험자는 이 하강 모듈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400km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체험 내내 영국의 우주 비행사 팀 피크가 그 과정을 하나 하나 설명해준다.

탑승자는 실제 우주 비행사들이 앉는 자리에 앉아 제어판과 창 밖을 내다보며 우주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팀에 따르면 모듈에 불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듈은 시속 25,000km에서 속도를 조금씩 줄여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이다.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모듈은 카자흐스탄에 착륙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알케마 팀은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한 달 내내 100 여 대의 컴퓨터 파워를 동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팀 피크가 실제 우주선인 소유즈 TMA 19M과 그가 지난 해 6월 지구로 귀환할 때 실제 착용했던 파라슈트를 공개하기 위해 과학 박물관을 방문하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과학 박물관 그룹 디렉터 이안 블랫치포드는 방문객들이 과학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박물관의 소장품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박물관 운영을 혁신하는 것이 운영 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이스 데상트 VR이 “많은 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 주 미디어 프리뷰를 둘러 싸고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실제 VR의 몰입 경험 자체는 실망을 감추기 어려웠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낮은 볼륨의 팀 피크 목소리 너머로 바깥에서 떠드는 다른 방문객들의 목소리가 섞여 들어와 집중이 어려웠고, 시각적 경험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도 방해했다.

팀 피크가 우주 여행 과정을 함께 한다고 광고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척 기대했던 사람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저 눈 앞의 화면에 그가 등장해 여러 가지 설명을 했던 것뿐이므로 그런 면에서는 VR 기술을 100% 활용하지 못했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교육용으로 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VR 체험 각 단계에서 팀 피크가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또한 지나치게 설명이 많아서 집중을 방해하고, 혼자서 우주와 만나는 가슴 떨리는 순간을 살짝 ‘깨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팀 피크의 설명을 좀 줄이고 이용자가 스스로 보고 느끼며 배우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제작한 알케미 VR은 아틀란틱 프로덕션(Atlantic Productions)의 스토리텔링 및 기술 작업을 맡고 있다. 또 과거에는 데이빗 어텐버러의 퍼스트 라이프 VR(First Life VR)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이브 VR(Great Barrier Reef Dive VR) 프로젝트를 맡은 적도 있는데 현재는 둘 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스페이스 데상트 VR은 3월 24일부터 7파운드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프 VR: 스팀과 HTC 바이브포트에서 만나는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


달에 방문한 두 번째 인류 버즈 알드린과 8i, 그리고 라이프 VR(Life VR)이 만나 VR 프로젝트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가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화성에서 영구적인 인간의 거주가 가능할지를 설명한다.

이번 달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론칭한 이 10분짜리 영상은 현재 스팀(Steam)과 HTC Vive의 바이브포트 스토어에서(메이킹 필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곧 오큘러스 리프트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에서는 알드린이 인류의 화성 이주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사이클러(cycler)를 타고 우주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8i는 또 알드린을 3D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경험에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

사용자가 한 자리에 앉아서 체험했던 스페이스 데상트와 달리 ‘사이클링 패스웨이’는 실제로 알드린과 한 공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다.

알드린의 계획은 실제로 향후 20년 이내에 미국의 기술을 통해 인류의 화성 도착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리와인드: 홈 - BBC의 VR 스페이스워크 프로젝트
작년 7월 리와인드(Rewind)가 제작한 스페이스워크 VR(spacewalk VR)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무려 15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돌아다니는 체험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언급된 세 프로젝트 중 가장 체험 시간이 길다. 체험자들은 지구에서 250마일 떨어진 곳에서 우주비행복을 입고 정거장 외측에 발생한 데미지를 직접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무중력 상태는 재현이 쉽지 않지만 동시에 팀 피크와 같은 우주 비행사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훈련 과정에서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실제 체험을 해 본 사람에 따르면, 실제로 우주 공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또 흔들리는 의자 때문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이나 북극광 역시 더욱 실제 같았다고 전한다. 또한 풀 바디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미션 수행 중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현장감을 더해줬다는 후문이다.

홈 - VR 스페이스워크는 나사와 ESA의 훈련 프로그램 및 실제 우주 비행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언리얼 엔진 4에서 제작된 VR 프로젝트이다.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BBC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VR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로 제작되었다. editor@itworld.co.kr


2017.03.29

"눈 앞에 펼쳐지는 우주 공간" VR 활용한 우주 체험 실험 활발

Miriam Harris | Digital Arts Magazine
실제로 우주에 나가 볼 기회를 가졌던 사람은 전체 인류를 통틀어 매우 소수였고, 그랬기 때문에 우주 공간은 우리에게 더욱 매혹적이면서도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곳이었다.

한편, VR의 가능성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실험되고 있다. 스마트폰 및 태블릿을 이용해 국소 부위만 절개하는 외과 수술, 엔터테인먼트, 광고, 그리고 구글의 틸트 브러쉬(Tilt Brush)나 스토리 스튜디오의 퀼(Quill)을 이용한 아티스트들의 VR 페인팅 등이 그 예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건 우주 공간 시뮬레이션에 VR을 이용하는 실험이다.

지금까지 우주는 말 그대로 우리가 속한 세상 너머에 있는 미지의 세계, 우리의 통제 밖에 있으나 우리 존재의 전제가 되는 무언가였다. 우주 공간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어 왔지만 그 지식과 경험은 대체로 과학자와 우주 비행사들의 몫으로 국한되어 있었을 뿐, 일반 대중은 여전히 우주를 미지의 세계로 느끼며 살아왔다.

그러나 VR 기술의 등장으로 앞으로는 대중 역시 우주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됐다. 나사(NASA)에서는 이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이용해 우주 공간에서 로봇을 조작하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나사(NASA)는 또 실시간 시각화 플랫폼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통해 실제 국제우주정거장과 똑같은 혼합 현실 레플리카를 제작해 우주비행사와 엔지니어들에게 훈련 및 연구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




사상 최초로 VR 위성을 우주로 보내려는 스페이스VR 프로젝트(SpaceVR project)도 진행 중이다. 지난 해에는 리와인드(Rewind)와 BBC의 스페이스워크(Spacewalk) 프로젝트가 있었고 올 해 역시 두 개의 VR 스페이스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와 런던 과학 박물관(Science Museum)에서 시작한 스페이스 데상트(Space Descent) 가 그것이다.

과학 박물관 이용객들은 팀 피크(Tim Peake)의 도움을 받아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의 하강 경험을 VR을 통해 느껴 볼 수 있다. 우리 팀 역시 지난 주 과학 박물관에서 열린 미디어 프리뷰에 초청받아 다녀왔는데, 그곳에서 만난 VR 우주 체험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한다.

알케미 VR: 과학 박물관의 스페이스 데상트 프로젝트

런던 과학 박물관의 스페이스 데상트 프로젝트

과학 박물관은 최근 최초의 교육용 360도 VR 프로젝트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 기어 VR 헤드셋을 사용해 팀 피크와 함께 12분 동안 우주 공간을 체험해 볼 수 있는 VR 체험 프로젝트이다.

알케미 VR(Alchemy VR)에서 제작한 스페이스 데상트는 실제 우주 비행사들이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 지구로 돌아올 때 타고 오는 러시아 소유즈 캡슐 내부를 재현해냈다. 체험자는 이 하강 모듈을 타고 지구로 돌아오는 400km 여정을 함께하게 된다. 체험 내내 영국의 우주 비행사 팀 피크가 그 과정을 하나 하나 설명해준다.

탑승자는 실제 우주 비행사들이 앉는 자리에 앉아 제어판과 창 밖을 내다보며 우주 비행을 경험할 수 있다. 팀에 따르면 모듈에 불이 붙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므로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듈은 시속 25,000km에서 속도를 조금씩 줄여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는 안전한 착륙을 위해서이다. 비행을 무사히 마치면 모듈은 카자흐스탄에 착륙하게 된다.

이러한 경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알케마 팀은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하고 한 달 내내 100 여 대의 컴퓨터 파워를 동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팀 피크가 실제 우주선인 소유즈 TMA 19M과 그가 지난 해 6월 지구로 귀환할 때 실제 착용했던 파라슈트를 공개하기 위해 과학 박물관을 방문하고 두 달이 채 지나지 않아 시작됐다.

과학 박물관 그룹 디렉터 이안 블랫치포드는 방문객들이 과학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박물관의 소장품들과 적극적으로 교감할 수 있도록 박물관 운영을 혁신하는 것이 운영 팀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페이스 데상트 VR이 “많은 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그는 전했다.

지난 주 미디어 프리뷰를 둘러 싸고 많은 기대가 있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실제 VR의 몰입 경험 자체는 실망을 감추기 어려웠다. 헤드폰으로 들려오는 낮은 볼륨의 팀 피크 목소리 너머로 바깥에서 떠드는 다른 방문객들의 목소리가 섞여 들어와 집중이 어려웠고, 시각적 경험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도 방해했다.

팀 피크가 우주 여행 과정을 함께 한다고 광고를 했기 때문에 그 부분을 무척 기대했던 사람이 많았지만, 실제로는 그저 눈 앞의 화면에 그가 등장해 여러 가지 설명을 했던 것뿐이므로 그런 면에서는 VR 기술을 100% 활용하지 못했다는 느낌도 든다. 무엇보다 교육용으로 제작된 프로젝트인 만큼 VR 체험 각 단계에서 팀 피크가 자세한 설명을 곁들이는 것이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또한 지나치게 설명이 많아서 집중을 방해하고, 혼자서 우주와 만나는 가슴 떨리는 순간을 살짝 ‘깨는’ 듯한 느낌도 들었다. 팀 피크의 설명을 좀 줄이고 이용자가 스스로 보고 느끼며 배우도록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를 제작한 알케미 VR은 아틀란틱 프로덕션(Atlantic Productions)의 스토리텔링 및 기술 작업을 맡고 있다. 또 과거에는 데이빗 어텐버러의 퍼스트 라이프 VR(First Life VR)과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다이브 VR(Great Barrier Reef Dive VR) 프로젝트를 맡은 적도 있는데 현재는 둘 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플레이 할 수 있다.

스페이스 데상트 VR은 3월 24일부터 7파운드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온라인에서 미리 예매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라이프 VR: 스팀과 HTC 바이브포트에서 만나는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


달에 방문한 두 번째 인류 버즈 알드린과 8i, 그리고 라이프 VR(Life VR)이 만나 VR 프로젝트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Cycling Pathways to Mars)가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화성에서 영구적인 인간의 거주가 가능할지를 설명한다.

이번 달 SXSW(South by Southwest)에서 론칭한 이 10분짜리 영상은 현재 스팀(Steam)과 HTC Vive의 바이브포트 스토어에서(메이킹 필름과 함께) 확인할 수 있으며 곧 오큘러스 리프트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사이클링 패스웨이 투 마스에서는 알드린이 인류의 화성 이주를 염두에 두고 설계한 사이클러(cycler)를 타고 우주 공간을 경험하게 된다. 8i는 또 알드린을 3D 홀로그램으로 제작해 경험에 더욱 생동감을 더했다.

사용자가 한 자리에 앉아서 체험했던 스페이스 데상트와 달리 ‘사이클링 패스웨이’는 실제로 알드린과 한 공간 안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며 여기 저기 돌아다닐 수도 있다.

알드린의 계획은 실제로 향후 20년 이내에 미국의 기술을 통해 인류의 화성 도착 가능성을 암시하고 있다.

리와인드: 홈 - BBC의 VR 스페이스워크 프로젝트
작년 7월 리와인드(Rewind)가 제작한 스페이스워크 VR(spacewalk VR)도 빼놓으면 섭섭하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무려 15분 동안 국제우주정거장 내부를 돌아다니는 체험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언급된 세 프로젝트 중 가장 체험 시간이 길다. 체험자들은 지구에서 250마일 떨어진 곳에서 우주비행복을 입고 정거장 외측에 발생한 데미지를 직접 확인하는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무중력 상태는 재현이 쉽지 않지만 동시에 팀 피크와 같은 우주 비행사들이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훈련 과정에서 반드시 체험해야 하는 단계이기도 하다.

실제 체험을 해 본 사람에 따르면, 실제로 우주 공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한다. 또 흔들리는 의자 때문에 폭풍우가 몰아치는 상황이나 북극광 역시 더욱 실제 같았다고 전한다. 또한 풀 바디 바이오메트릭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어 미션 수행 중에 자신의 심장 박동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현장감을 더해줬다는 후문이다.

홈 - VR 스페이스워크는 나사와 ESA의 훈련 프로그램 및 실제 우주 비행사들의 경험을 토대로 언리얼 엔진 4에서 제작된 VR 프로젝트이다. 미래 과학자 양성을 위한 BBC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써, 그리고 프로그램 제작에 VR 기술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시도로 제작되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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