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폰 각축전 '삼성 vs LG' 한판 붙자!

편집부 | CIO 2009.02.11

풀터치 휴대폰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전략 단말기 제품군을 MWC 2009에서 처음으로 공개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것.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폰 모델 프리미엄 브랜드인 ‘울트라에디션’ 시리즈를 LG전자는 풀터치 휴대폰에 적용되는 UI를 개선한 ‘S클래스 3D UI'를 선보힌다. 이와 함께 3D UI를 적용한 휴대폰 ‘아레나’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들 두 회사 제품은 2월과 3월 두 달에 걸쳐 각각 유럽지역을 우선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이한 점은 삼성전자는 풀터치 기반 슬라이드 타입 제품이며, LG전자는 풀터치 바 타입이다. 삼성전자가 풀터치에 익숙하지 않는 ‘중장년층’ 이상의 사용자를 위해 키패드를 추가 장착했다면, LG전자는 풀터치를 3D화 시켜 젊은 층의 구미에 맞게 변형시킨 것. 풀터치 제품이라는 모토는 비슷하지만 주된 타깃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하는 대목이다.

 

◇ 1년 개발 끝에 향후 모든 제품에 적용할 것

 

LG전자가 10일 대대적으로 알린 'S클래스 3D'는 지난 1년간 연구 개발 기간이 소요됐다. 향후 LG전자의 모든 프리미엄급 풀터치폰 적용을 염두하고 개발된 것인 만큼 별도의 UI개발팀을 꾸렸고, 참여한 연구 인력만 100여명에 달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적응에 별도 학습을 하지 않아도 직관적인 사용이 가능할 수 있게 쉽게 만들었다는 것이 LG측의 부연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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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으로 구성된 기존 UI와는 달리 LG측의 이번 3D UI는 모든 메뉴가 정육면체 큐브형태로 구성됐다. 디지털 제품이지만 감성적인 요인을 추가한 디지로그적인 개념도 적용됐다. 예로 라디오 감상을 원할 경우 주파수 튜너를 손가락으로 돌리는 모션을 취하면 화면속의 튜너가 움직인다. 시계 또한 분침과 시침을 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 ‘아이폰’에서 볼 수 있던 기능과 유사하다. 한 개의 손가락이 아닌 두 개의 손가락을 인식할 수 있게 돼 사진과 웹 페이지를 확대 혹은 축소할 수 있게 한 것. 이를 위해 LG전자 측은 휴대폰에 감압식 터치패드가 아닌 애플 아이폰에 사용되는 정전식 터치패드를 적용했다. 이 같은 방식은 앞서 선보인 프라다폰2에 적용돼 검증과정을 거친 바 있다.

 

프리미엄 고가폰인 프라다폰2에 적용되던 방식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제품에도 새로운 터치 방식이 준비태세를 갖춘 것이다. 특히 손가락 2개를 인식하는 일명 ‘멀티터치’ 방식은 삼성전자가 아직 도입하지 않은 기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동시에 'S클래스 3D'를 적용한 단말기 ‘아레나 (LG-KM900)'도 준비 태세를 갖췄다. ▲가장 쉬운 UI ▲가장 빠른 UI ▲가장 재미있는 UI의 3가지 특징을 갖춘 아레나는 풀터치폰 단말기로 500만 화소  카메라에 8기가 내장 메모리, 돌비 음향 기능을 지원한다.

 

◇ 터치와 패드 두 마리 토끼 놓치긴 아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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햅틱과 옴니아로 확고한 휴대전화 시장을 확보한 삼성전자는 돋보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먼저 햅틱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일명 햅틱UI인 터치위즈를 3D로 발전 시킨 디지로그 기법의 적용이다.

 

 감성 디자인이라는 이 같은 햅틱 UI는 기존 2D 기반이 햅틱과 옴니아 단말기에 적용되고 있으며,  UI를 3D 처리한 것이다. 조작 방식은 향상시키고 디자인도 세련되게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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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표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울트라 에디션 시리즈에 풀터치스크린 모델이 추가된다.

 

울트라터치 라는 모델명의 이번 제품은 풀터치 조작이 스크린을 통해 이뤄지는 기본적인 형태에 추가로 지원하는 별도 키패드가 특징이다. 즉 풀터치 제품이지만, 스크린을 위로 열면 감춰져 있던 키패드가 모습을 드러내는  슬라이드 방식이다.

 

초기 풀터치 방식을 처음 접한 사용자들이 조작 방식의 어려움과 조작성의 어려움을 토로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사람마다 다른 손가락 크기와 압력 차이가 원인이라는 이유가 나오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의 울트라터치 제품은 터치가 불편할 경우 키패드로, 키패드보다 터치를 선호할 경우 터치로 조작할 수 있게 해 하나의 단말기를 두 가지 형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자연색에 가까운 그래픽을 구현하기 위해 AMOLED 2.8인치 스크린을 부착했으며, 800만 화소 카메라, 사진 촬영시 GPS 정보가 기록되는 기능이 포함됐다. 두께는 12.7mm이며, 알루미늄 섀시를 사용한다.

 

◇ 해외시장 따로, 국내시장 따로

 

두 회사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델이 눈길을 끌고 있는 사이, 국내 시장을 위한 신제품도 하루 전 조용히 공개됐다. LG전자는 지난 11월 미국 내 출시했던 풀터치스크린 폰 인사이트(INCITE LG-SU2000/ KU2000) 모델을 2월 중순 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해당 제품은 스마트폰 제품이 지적되던 높은 가격을 부담적은 금액대로 낮춘 것으로, 60만원 대 후반 가격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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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측이 공개한 ‘싸이언 인사이트(LG-SU200 / KU2000)’ 제원

 

- LG-SU200/KU2000: HSDPA, GSM 로밍

 

- 컬러: 와인 레드, 블랙(추후 출시 예정)

 

- 크기 및 무게: 106.9 x 55.1 x 13.9mm / 120g

 

- LCD: 3.0인치 WQVGA(240x400) TFT

 

- 외장메모리: microSD 지원

 

- 카메라: 300만 화소 오토포커스(영상통화 미지원)

 

- 배터리: 1300mAh(2개 제공, 연속통화: 약 240 분 이상 연속대기: 약 350 시간 이상)

 

- 무선랜 (WiFi), USB 2.0, Bluetooth, 3.5파이 이어잭, microSD 외장 메모리 지원

 

- OS: Microsoft Windows Mobile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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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은 특이한 전략을 취했다. 터치나 키패드가 아닌 입으로 부는 방식이다. 디지로그 기반이 적용된 것으로 입으로 화면을 입으로 불면 단말기가 바람을 감지해 반응한다. 사진첩에 적용할 경우 종이가 넘어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모델명 IM-S410K는 오는 23일 판매에 들어간다.

 

삼성전자는 좀 더 두고 본다는 입장이다. 햅틱 시리즈와 옴니아로 여유가 있다는 것. 이에 따라 당분간 기존 제품으로 시장 변화를 관측하면서 이들 풀터치 모델이 커버하지 못하는 일반 단말기 시장을 주시한다는 계획이다. 800만 화소폰 SCH-W740과 햅틱 1.5로 알려진 보급형 SCH-W750 그리고 프로젝터라는 아이디어가 결합된 SPH-W7900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뉴스검색제공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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