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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페어, 128코어 ARM 서버 프로세서 발표…80코어와 소켓 호환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20.06.30
인텔 출신의 르네 제임스가 설립한 반도체 스타트업 암페어(Ampere)가 128코어 ARM 기반 서버 프로세서 알트라 맥스(Altra Max)를 발표했다. 80코어 제품인 알트라를 출시한 지 3개월 만이다. 암페어는 신형 프로세서가 기존 부품과 완벽하게 호환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칩만 교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암페어의 제품 담당 수석 부사장 제프 위티치는 “알트라를 대체하는 제품이 아니다”라며, “알트라와 알트라 맥스를 오랫동안 함께 사용하는 워크로드와 고객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알트라 맥스에 맞는 것은 모두 알트라에도 맞다”라고 설명했다.

암페어는 퍼블릭 클라우드부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폭넓은 클라우드 시장을 노리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3년까지 워크로드의 80%가 컨테이너와 마이크로서비스로 이전하는데, 이는 개선된 예측 성능, 더 높은 코어 집적도와 전력 효율을 필요로 한다. 암페어는 알트라가 이 부분에서 강점을 가진다고 본다.

인텔과 AMD가 코어마다 2개의 쓰레드를 허용하는 하이퍼쓰레딩을 적용한 반면, 암페어는 단일 쓰레드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 암페어는 자사 제품은 코어를 추가할 때마다 성능이 선형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을 내세운다. 위티치는 “코어가 늘어나면 당연히 성능도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모두가 그렇지는 않다. 쓰레드는 코어와 같지 않다. 자원을 여러 쓰레드와 공유하게 된다. 확장성은 우리가 단일 쓰레드 코어를 고집하는 주된 이유이다”라고 강조했다.

신형 알트라 맥스를 발표하면서 암페어는 알트라 제품군의 다른 신형 프로세서 정보도 공개했다. 그동안 암페어는 암페어는 클럭속도 2.6Ghz~3.3Ghz, TDP 150~250W의 80코어 프로세서 4종에 대한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에는 72코어 프로세서, 64코어 프로세서 4종, 48코어 프로세서, 32코어 프로세서 2종도 소개했다. 총 11개의 프로세서는 최대 8개 채널 4TB의 DDR4-3200 ECC 메모리와 소켓당 PCIe 4.0 128레인을 지원한다.

OEM 협력업체도 서서히 갖추고 있다. 그중 하나인 피닉스 일렉트로닉스(Phoenics Electronics)는 에브넷(Avnet) 산하의 반도체 및 보드 공급업체로, 수 개월 내에 암페어 서버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티치는 피닉스 일렉트로닉스가 5~10대의 맞춤형 서버를 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영업 전문업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위티치는 인텔과 AMD를 경쟁자로 언급했지만, 같은 ARM 서버 업체인 마벨(썬더X2)이나 후지쯔(A64fx)는 경쟁자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후지쯔는 클라우드 시장이 아니라 HPC 시장을 공략하고 있고, 성능 사양이나 아키텍처, 소프트웨어 스택이 모두 다르다는 것. 최근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마벨에 대해서는 “암페어가 썬더X2보다 성능이 높다. 마벨이 2021년에 썬더X3으로 어떤 것을 준비할 지 지켜보겠다”라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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