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EU, 인텔의 맥아피 인수에 대한 우려 표명 : WSJ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10.12.20

유럽연합이 인텔의 맥아피 인수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유럽연합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인텔이 보안 기능을 자사의 마이크로프로세서에 직접 내장하는 것. 전세계 PC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에 있는 인텔이 맥아피를 인수해 보안 기능에 관한 우선적인 권한을 갖게 되면, 다른 보안업체에게 공정하지 못한 불이익을 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유럽연합의 반독점 기관이 사전 검토 기간에 이번 인수합병에 대해 비공개적인 우려를 표했으며, 이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인텔의 대변인 척 멀로이는 인텔이 이들 기관이 검토를 진행하는데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만 답했을 뿐 더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맥아피의 대변인 역시 자사 웹 사이트에 게재한 인수합병 진척 상황에 대한 업데이트에서 각국에서 규제기관의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만 밝혔다.

 

인수합병에 대한 심도 깊은 조사가 진행되면, 합병 자체가 수개월씩 연기될 수도 있다. 실제로 오라클과 썬의 합병은 유럽연합의 조사를 받느라고 4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인텔이 처음 맥아피를 77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을 때, 인텔은 인수합병이 늦어도 2011년 1분기, 빠르면 2010년 말이면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제 인텔은 인수합병이 내년 상반기 내에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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