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호주 첩보 당국, 해외 범죄 네트워크에 대한 사이버공격 승인

George Nott | Computerworld 2017.07.03
ASD(Australian Signals Directorate)는 지난주 호주 정부가 발표한 해외 사이버범죄 네트워크를 목표로 한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호주 총리실 산하 사이버보안 담당 장관인 단 테한은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의 사용은 사이버범죄자들의 피난처를 없애고 차단하기 위한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호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택 사항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테한은 "ASD의 공격 역량은 이전에는 테러리스트를 목표로 삼았으나 해외 범죄 네트워크를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숨어있는 범죄자들을 표적으로 삼음으로써 다른 국가들을 도발시킬 위험에 대한 질문에 대해 테한은 "미활동으로 인한 위험이 더 크다"고 대답했다. 테한은 "유일한 위험이라면 이런 역량에 투자를 하지 않고, 실행할 수 있는 역량을 우리 군에 제공하지 않는다면 우리 스스로를 위험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 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테한은 "모든 공격 행동은 엄격한 법적 감독을 받으며, 국제법에 근거한 국제 규칙 기반의 질서와 호주의 의무에 부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ASD의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은 지난해 4월 호주 정부가 사이버 보안전략을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인정됐다. 지난 11월, 말콤 턴불 호주 총리는 의회에서 이런 사이버공격 역량이 IS(Islamic State)에 대한 공격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턴불은 "ASD는 호주를 향한 사이버공격을 저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7월, ASD는 정부의 공격적이고 방어적인 사이버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집 캠페인을 시작한 바 있다. ASD는 공격적인 사이버 운영자, 침투 테스터, 소프트웨어 개발자, 취약점 연구원, 그리고 네트워크 및 시스템 관리자를 모집했다.

호주 국방부 대변인은 호주의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적들을 막고, 저해하며, 파괴할 수 있는 공격적인 사이버 역량을 개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전문가들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테한은 범죄자를 표적으로 하는 사이버공격은 국가가 기업, 시민, 정부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테한은 "우리는 가정과, 중소기업, 대기업과 정부 당국을 안전하게 지킬 의무가 있다. 이것이 ASD가 있는 이유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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