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ㆍ분석

대다수 기업들 "아직 빅 데이터 계획 없다"

Lucas Mearian | CIO 2012.08.01
255명의 고위급 IT관리자와 스토리지 운영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이들이 빅 데이터 분석을 사용할 계획이 없으며 파이버 채널 드라이브 덕분에 더 이상 기업용 스토리지를 대량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나타났다.
 
시장 조사 기관 더인포프로(TheInfoPro)가 이번에 진행한 데이터 스토리지 관련 설문에 따르면, 대다수의 고위 IT관리자와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가들이 빅 데이터 분석 도입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25 명의 IT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56%는 자신들의 기업이 2013년 이후에도 빅 데이터 분석 애플리케이션 도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절반은 데이터 스토리지 전문 애널리스트들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IT관리자, 부사장, CIO 등의 관리 집단에서 모집됐다.
 
더인포프로의 클라우드 컴퓨팅 실행(Cloud Computing Practice) 사업부 매니징 디렉터 마르코 콜터는 많은 설문 응답자들이 하둡을 비롯한 빅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들에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로 적절한 사례의 부재를 꼽았다. 그들은 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빅 데이터 솔루션 도입 시기
 
콜터는 “예를 들어, IT 담당자가 여러 비즈니스 유닛들을 돌아 다니며 빅 데이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수요를 조사한다고 생각해보자. 하둡과 같은 것들 말이다. 그런데 기업 전체를 돌아다녀도 아무도 손을 들지 않는다면, 다시 말해 적절한 사례나 애플리케이션을 발견하지 못한다면, 그 테크놀로지가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 서비스 산업과 의료 산업에서는 빅 데이터 분석이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 콜터는 말했다. 이를 통해 수집 되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트렌드 분석과 베스트 프랙티스(best practice) 확인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인포프로는 매년 수백 명의 IT 전문가들에게 그들의 기술 계획에 관한 십 여 개의 질문을 던지는 테크놀로지 열 지표 조사(Technology Heat Index Survey)를 진행하고 있다. 최신의 설문은 2011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에 거쳐 진행된 것이다.
 
이 설문에서 응답자들은 서버 가상화를 대표적인 수용량 증대의 원동력으로, 그리고 파이버 채널 SAN(Fibre Channel SAN)을 기업 데이터 스토리지의 대상으로 꼽는 경향을 보여줬다. 자사의 생산 서버와 파이버 채널 SAN의 연결 수준이 80~100% 수준인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67%에 달했다.
 
스토리지 용량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중복 응답, 3가지)
 
그러나 파이버 채널 하드 드라이브가 기업들에 널리 보급된 것은 (SAS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Solid State Drive), SATA 드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지난 해를 기점으로 발생한 현상이다.
 
2011년 신규 구매한 디스크 스토리지의 유형을 묻는 설문에 파이버 채널을 꼽은 기업은 48%였고, SATA 드라이브를 언급한 기업은 31%, 그리고 SAS와 SSD 드라이브라 응답한 기업은 각각 19%와 2% 수준이었다. 그러나 기업의 수용량 증대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드라이버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SAS가 41%의 응답률을 보였고 SSD와 SATA는 각각 35%와 23% 수준의 응답률을 보였다. 파이버 채널을 언급한 응답자는 전체의 11%였다.
 
 2011년 구매 드라이브 유형 / 2012년 드라이브 성장률
 
이 설문 조사에서 SSD 테크놀로지 배치를 계획하는 기업의 비율이 작년의 7% 수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올해에는 37%에 이를 것이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콜터는 “SSD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이 테크놀로지는 아무런 계획을 수립하지 않고 있던 이들을 자극하고 있는 것이다. 배치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42%에서 23%로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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