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도메인, 넷앱의 19억 달러 인수 제안 수락

John Ribeiro | IDG News Service 2009.06.04

넷앱이 디듀플리케이션 스토리지 업체인 데이터 도메인을 놓고 EMC와 벌인 인수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EMC는 모두 현금안 자사의 제안이 현금과 주식의 합친 넷앱의 제안보다 더 나은 조건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넷앱과 데이터 도메인은 6월 3일 넷앱이 데이터 도메인의 발행 보통주 모두를 주당 30달러에 인수한다는 새로운 인수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총 19억 달러에 달하며, 인수 대금은 현금과 넷앱의 주식으로 지급하는 조건이다.

 

데이터 도메인의 이사회는 새로운 거래 조건을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이번 거래는 규제 기관의 승인 등 통상의 조건으로 볼 때 60~110일 정도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EMC는 지난 3일 자사의 제안은 인수금액을 모두 현금으로 지불하기 때문에 넷앱의 제안보다 유리한 것으로 보고, 데이터 도메인 이사회가 넷앱과의 인수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후 데이터 도메인에 또다른 제안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지난 6월 1일 EMC는 데이터 도메인의 발행 보통주 모두를 주당 30달러씩, 약 18억 달러의 현금으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앞서 넷앱은 지난 5월 20일 데이터 도메인의 주식 모두를 주당 25달러씩, 총 15억 달러에 현금으로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john_ribeiro@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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