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디바이스 / 안드로이드

심층 분석 : 안드로이드 P 제스처 내비게이션에 관해 알아야 할 13가지 사실

JR Raphael | Computerworld 2018.05.11


7. 더블 탭을 대체하는 홈 버튼의 우측 플릭
아이콘에 대해 말하자면, 안드로이드 P 제스처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이전 안드로이드 버전들의 환상적인 즉각 전환 기능에 대한 대한 대안이 있다는 것에 유의해야 한다.

‘오버뷰’ 키의 더블 탭은 오랫동안 유용하게 사용된 안드로이드 단축키이다(짜증날 정도로 찾아내기 어렵기는 하지만). 이에 의해 과거의 안드로이드 버전에서는 가장 최근에 사용된 두 앱 또는 프로세스 사이를 오갈 수 있다. 윈도우의 ‘Alt-Tab’과 매우 유사하다.

새로운 탐색기에는 ‘오버뷰’ 키가 없기 때문에, 믿음직한 즉각 전환 단축키도 사라질 것인지 궁금했다.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하다. 안드로이드 P의 경우 새로운 홈 버튼을 짧게 우측으로 밀었다 놓으면 동일한 작업을 수행한다. 그러나 현재의 베타 버전에서는 전환이 활력적이지도 일관적이지도 않은 것이 확연하다.



안드로이드 P에서 기존의 3버튼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고수하도록 선택하더라도 ‘오버뷰’를 더블 탭 해보면 더 이상 과거처럼 활력 넘치는 느낌이 아니다. ‘오버뷰’ 인터페이스를 로드하고, 그 후 앱을 언제나 좌측으로부터 밀어서 등장시키는 너저분한 애니메이션 새 화면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안드로이드 P의 1차 베타 버전일 뿐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 있지 않겠는가?

8. 분할 화면 모드와 앱 피닝은 전혀 새로운 프로세스를 거친다.
기존의 안드로이드 오버뷰 키에는 편리한 더블 탭 기능과 더불어 두 가지 안드로이드 고급 기능을 활성화하는 키가 있었다. 두 개의 앱이 화면 상에 동시에 나타나는 분할 화면 모드와 하나의 특정 앱을 화면에 고정시킨 후 다른 무언가를 이용하려면 PIN이나 암호를 요구할 수 있는 앱 피닝이다.

설정에서 오버뷰 키가 없어지면서 두 기능은 새로운 오버뷰 인터페이스에서 (홈(Home) 키 상에서 위로 한번 스와이프를 해야 나타남) 다르게 작동한다.

안드로이드 P에서 분할 화면 모드를 시작하려면 오버뷰 인터페이스에 있는 앱 카드의 상단에 나온 아이콘을 누른 채 유지하고, 그 후 나타나는 메뉴에서 ‘화면 분할’을 선택한다. 그러면 해당 앱이 화면 상단에 배치되고, 이 때 두 번째 앱을 선택하여 탭하면 앱이 화면에 추가된다.



분할 화면 모드에서 나오려면, 필자가 아는 한, 두 앱 사이에 있는 검정색 분할 바를 아래쪽으로 끝까지 밀어 내린다. 그러면 첫 번째 앱이 전체화면으로 나타나고 두 번째 앱은 사라진다.

한편, 앱 피닝은 동일한 오버뷰 메뉴에서 옵션으로 나타난다.



여기서 필자가 상당 기간 인지해 온 한 가지 경향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단순화된 인터페이스니, 강화된 사용자 친화성인 온갖 말들을 늘어놓지만, 정작 안드로이드는 숨겨진 기능들과 발견하기 힘든 명령들을 겹겹이 쌓아 올리는 과거의 버릇으로 되돌아간 것이 확실한 듯하다. 도대체 어느 하나라도 단순하거나 직관적인 것이 어디 있는가?

9. 홈 버튼을 길게 누르면 여전히 구글 어시스턴트가 소환된다
새로운 안드로이드 홈 버튼은 기능은 정말 다양하다. 누르거나 길게 누르거나 위로 스와이프 하거나 위로 두 번 스와이프 하거나 우측으로 스와이프 하거나 우측으로 튕기거나 크게 소리를 지르는 식이다(소리를 지르는 것은 효과가 없었다. 계속 시도해볼 생각이다).

10. 서드파티 앱 런처의 작동이 원활하지 않다(현재까지는)
새 제스처 내비게이션의 핵심은 스마트폰의 어느 곳에서든지 앱 서랍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현재까지는, 이 기능은 기본 시스템 런처로 한정되는 것 같다.

필자는 액션 런처와 노바 런처를 가지고 시험해봤다. 각 앱을 시스템 홈 앱으로 설정하고 홈 버튼을 길게 스와이프하거나 두번 위로 스와이프하는 제스처를 했더니 효과가 없다. 이를 수행하면, 짧게 스와이프하거나 한 번 위로 스와이프하는 것과 똑같이 오버뷰 화면이 소환될 뿐이다. 홈 화면으로부터든, 아니라면 앱을 사용하면서 이 제스처를 수행하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이다.

아직까지 시스템이 가진 이런 내재적 한계를 알아차린 사람은 없는 듯하다. 즉 안드로이드 제스처 내비게이션의 앱 서랍부분은 안드로이드 기본 런처로 한정된다는 것이다. 아니라면 단지 서드파티 런처 쪽에서 정확한 지원을 해야만 구현될 무엇일 수도 있다. 필자는 구글쪽에 설명을 요청한 상태이다.

11. 모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에 적용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구글 엔지니어링 부사장인 데이브 버크는 안드로이드의 각종 인터페이스 변화를 설명하면서 업데이트된 시각 기능들은 구글의 UI 버전을 채택한 모든 디바이스에 나타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예컨대 구글 픽셀이나 안드로이드 원 디바이스 등이다.

현재, 버크는 자신의 설명이 제스처 내비게이션에 적용된다고 구체적으로 말한 바가 없다. 그러나 제스처 내비게이션은 이런 설명 후 언급한 첫 번째 요소였다.



필자의 생각을 밝히자면, 이는 결국 ‘구글 경험’만을 위한 요소로 끝날 수 있다는 거의 확실한 징후인 듯하다. 그러나 안드로이드 P와 관련된 대부분 요소처럼 아직 단정하기에는 이르다.

12. 구글은 제스처 시스템을 아이폰 X로부터 모방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대다수의 생각이 있는 사람이라면 구글의 제스처와 애플이 아이폰 X에서 도입한 기능은 사실상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버크 부사장에 따르면, 어떤 유사점이 있다면, 최소한 부분적으로, 이는 우연이다.

버크 부사장은 더버지(The Verge)를 언급하면서 구글이 버지에서 이를 오랫동안 실험해왔고 시기적으로 아이폰 X보다앞선다고 해명한다. 휴대폰 업계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서로를 모방하는 게 어제 오늘 일은 아니니까, 각자 알아서 받아들이면 될 것이다. 최근에는 에션셜 폰(Essential Phone)과 애플의 매력적이고 혁명적인 노치 사례가 그랬다. 두 업체가 유사한 개념을 같은 시기에 추진하는 일은 어쩌다 보면 일어날 수도 있는 일 아니겠는가?

원조 논란은 이쯤에서 덮기로 하자. 다만 앞으로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더라도 제스처 기능은 결국 우리의 집단적 모바일 미래의 일부가 될 가능성이 크다,

13. 구글은 활성 화면의 디자인을 정말 다시 생각해야 한다
화면 상단에 있는 제목 부분을 자세히 보라.



그냥 무심코 하는 말이다. 어쩌면 조금 지나친 것인지도 모르겠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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