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 컴퓨팅

“CPU 코어, 어디까지 늘려 봤니?” 8코어 CPU의 다이렉트X 12 게이밍 성능 테스트

Gordon Mah Ung | PCWorld 2016.03.09

PC 게임을 즐길 때 과연 CPU 코어는 몇 개나 필요한 것일까? 몇 해전까지만 해도 일반적인 상식은 4개 또는 2개였다. 물론 하이퍼 쓰레딩을 전제로 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식은 다이렉트X 12가 이전 버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멀티코어 CPU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바뀌었다. 그렇다면, 과연 몇 개나 활용할 수 있을까? 필자는 대답을 찾기 위해 극한의 게임 벤치마크에 도전했다.

테스트 방법
테스트를 위해 필자는 최신 윈도우 10을 구동하는 8코어 코어 i7-5960X, 32GB DDR4/2133 RAM, AMD 라데온 퓨리 X GPU를 탑재한 PC를 사용했다. 코어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수동으로 코어와 하이퍼 쓰레딩을 하나씩 껐다.

칩에서 코어 숫자를 하나씩 줄일수록, 터보 부스트가 클럭 속도를 조금 더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터보 부스트를 끄는 대신, 최대 2개 코어에 하이퍼 쓰레딩을 적용하면, CPU는 클럭 속도 3.5GHz로 구동된다. 코어 수가 이보다 많으면 클럭 속도는 3.3GHz를 기록했다. 실제로는 CPU마다 조금씩 다르게 반응하겠지만, 이런 결과치는 상당히 합리적인 근사치라고 볼 수 있다.

필자가 가장 먼저 구동한 것은 시네벤치 R15이다.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하는 시네벤치는 쓰레드가 많으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를 보여준다. 필자가 16코어 CPU를 탑재한 팰콘 노스웨스트의 티키(Tiki)의 테스트에서 발견한 것처럼, 성능 차가 일정 비율로 나지는 않지만, 8코어와 8코어 하이퍼 쓰레딩은 큰 격차를 보였다.


시네벤치 R15는 게이밍 테스트는 아니지만, CPU 코어가 잔뜩 들어간 테스트를 좋아하는 3D 렌더링 벤치마크이다.

하지만 시네벤치 R15는 순수한 CPU 테스트이다. 그렇다면 실제 게임은 어떨까? 필자는 우선 3D마크의 API 오버헤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다이렉트X 12로 가능한 모든 것을 보여주는 테스트로, 지난 해 말 필자가 테스트했을 때 쿼드코어 하이퍼 쓰레딩은 듀얼코어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다음 그래프는 코어 수가 클럭 속도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이 결과치는 다양한 쓰레드 수와 클럭 속도 간의 다이렉트X 12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8코어 CPU의 다이렉트X 12 성능
안타깝게도 지난 해 필자는 8코어 CPU를 확보하지 못해 쿼드코어 CPU로 만족해야 했다. 이번에는 8코어 CPU로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는 한층 더 흥미로웠다. 3D마크의 기능 테스트는 다이렉트X 12가 처음에는 하이퍼 쓰레드와 코어 수를 추가할 때마다 성능이 비례해 증가하는 것을 보여준다. 하지만 이런 성능 증가는 6코어에서 멈추고 만다. 여기에 하이퍼 쓰레딩과 코어를 추가해도 더 이상은 차이가 없다.


3D마크 오버헤드 API 테스트는 예상보다 낮은 코어수에서 한계에 부딪히고 말았다.

다소 아쉬운 면이 없지는 않지만, 다이렉트X 11을 사용한 테스트보다는 훨씬 나은 결과이다. 다음 그래프에서 보는 것처럼, 다이렉트X 11은 듀얼코어 하이퍼 쓰레딩과 쿼드코어 간에 미미한 차이를 기록했으며, 그 이상은 코어를 추가해도 성능이 향상되지 않았다. 하지만 듀얼코와 듀얼코어 하이퍼 쓰레딩 간의 차이가 크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실제로 이것이 오랫동안 PC 게이밍의 환경이었기 때문에 불평을 많이 할 수는 없다.

실전 게임 성능 확인 : 애시즈 오브 싱귤러리티
큰맘 먹고 구매한 8코어 CPU가 여기서 좌절할 수는 없다. 필자는 두 번째 테스트로 최근에 출시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인 애시즈 오브 싱귤러리티(Ashes of the Singularity) 베타 2를 실행했다. 이 게임은 정식 출시 전이지만, 다이렉트X 12의 역량을 잘 보여주는 게임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멀티 쓰레드도 지원하기 때문에 8코어 칩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하다.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