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왔다. 10월동안 글쓰는 것을 멈추지는 않았다. 그러나 '30일' 시리즈와 관련해서는 잠시 휴식을 가졌다. 이제 또다른 30일간의 여행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 이번에는 클라우드를 대상으로 30일간의 여정을 가질 계획이다.
나는 윈도우 7 PC를 사랑한다. 거기 설치된 소프트웨어를 애용하고 있다. 필요한 장소에 소프트웨어가 있다는 사실, 굳이 인터넷을 연결하지 않고도 컴퓨터에 저장된 개인 정보를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끼며 좋아한다.
그러나 인터넷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또 이런 식의 컴퓨팅이 시대에 뒤쳐진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제품을 사용하면 많은 득이 있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갖고 있는 컴퓨터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웹 기반 장치와 인터넷만 있다면 사실상 어느 장소에서나 데이터에 접속하고 툴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PC가 고장나거나, 실수로 물에 빠지는 등의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다.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다른 PC를 사거나 빌리는 것뿐이다. 그리고 클라우드를 이용하고 있다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나는 가능한 웹기반 툴에 의존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워드프로세싱과 스프레드 시트 같은 생산성 소프트웨어를, 재무관리 툴, 일정관리 툴을 쓸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음악 서비스를 이용, 음악을 저장해 즐기는 것을 포함해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클라우드로 할 수 없는 일이 사실상 거의 없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이런 여정 중 일부는 여러 툴과 서비스를 시험해보고 맘에 드는 것을 고르는데 쓸 계획이다. 그리고 나머지 시간 동안은 내가 선택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맘껏 사용해보고, 개인적인 경험, 장점과 단점, 사용 팁 등을 정리해볼 계획이다.
선택의 여지가 분명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들이 있다. 구글 독스와 오피스 365, 지메일과 핫메일 등이다. 여러분이 쓰고 있는 웹 기반 툴과 서비스, 또는 더 자세히 알고 싶은 툴이 있다면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기 바란다. 모두를 사용해볼 것이라고 장담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여러분이 제공한 아이디어는 '진흙 속의 진주'를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럼 '클라우드와의 30일'을 시작해보겠다. editor@itworld.co.kr
*Tony Bradley는 미국 PC월드 블로그와 매거진에서 테크놀로지와 정보 보안을 다루는 칼럼리스트다. 이전 30일 시리즈에는 우분투 리눅스와의 30일, 애플 아이패드와의 30일, 구글 독스와의 30일 등이 있으며, 가장 최근 시리즈는 윈도우 폰 7과의 3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