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9

“NAND 메모리 칩 가격 폭등?” 엇갈린 전망에 신중한 대응 필요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에 따르면,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은 2020년에 NAND 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Contract Price)이 생산 차질과 수요 증가로 최대 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카드와 USB 플래시, SSD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Samsung

디지타임즈는 대만 메모리 제조업체의 정보원을 인용했는데, NAND 플래시 최대 제조업체는 삼성이나 도시바, 마이크론 등 대만 업체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SSD의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2019년 2분기 NAND 생산 감소 인한 문제가 생겼을 때 오른 바 있다.

하지만 DRAMeXchange도 수치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DRAMeXchange는 2020년 1분기 NAND 플래시 웨이퍼 고정 거래 가격이 2010년 4분기보다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12월에 이미 10%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초대형 고객의 데이터센터 구축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며, 상반기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의 일본 요카치 공장 정전 사고로 몇 주간 생산이 중단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NAND 가격 전망에 관한 추가 정보를 보면,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물량 확보에 나설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31일 삼성전자 공장의 정전 사고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메모리 분야 전문가인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핸디는 이런 전망이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시바 보고서에 대해 “수개월 전 도시바 정전 사고가 막대한 공급 부족을 야기했는지 생각해 보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반도체 업체는 절대로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다.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독약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핸디는 또 “YMTC가 시장에 진출하면 당분간 물량 부족이 발생할 이유가 없으며, 공급 부족이 없으면 가격이 오를 이유도 없다. 더구나 삼성이나 인텔 등 많은 제조업체가 새로 생산 용량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YMTC(Yangtze River Memory Technology Company)는 중국의 신생 NAND 플래시 제조업체로,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YMTC가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NAND 공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YMTC의 생산량은 주로 중국 내에서 소비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중국 수요가 전 세계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즈는 대만에 직접적인 정보원이 있는 까닭에 종종 특종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오보도 적지 않다. 하지만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다. 따라서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불안감에 미리 구매에 나설 필요도 없다. editor@itworld.co.kr


2020.01.09

“NAND 메모리 칩 가격 폭등?” 엇갈린 전망에 신중한 대응 필요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대만 디지타임즈(DigiTimes)에 따르면, 메모리 칩 제조업체들은 2020년에 NAND 플래시 고정 거래 가격(Contract Price)이 생산 차질과 수요 증가로 최대 4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한다. 메모리 카드와 USB 플래시, SSD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Samsung

디지타임즈는 대만 메모리 제조업체의 정보원을 인용했는데, NAND 플래시 최대 제조업체는 삼성이나 도시바, 마이크론 등 대만 업체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또 SSD의 고정 거래 가격은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으로 하락했으며, 2019년 2분기 NAND 생산 감소 인한 문제가 생겼을 때 오른 바 있다.

하지만 DRAMeXchange도 수치는 다르지만, 마찬가지로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DRAMeXchange는 2020년 1분기 NAND 플래시 웨이퍼 고정 거래 가격이 2010년 4분기보다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12월에 이미 10%의 가격 인상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여러 가지가 거론되고 있다. 아마존이나 구글 같은 초대형 고객의 데이터센터 구축 증가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며, 상반기에 출시된 애플 아이폰 신제품 출시도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의 일본 요카치 공장 정전 사고로 몇 주간 생산이 중단된 것도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NAND 가격 전망에 관한 추가 정보를 보면, 디바이스 제조업체가 물량 확보에 나설 경우 가격은 더 오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12월 31일 삼성전자 공장의 정전 사고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메모리 분야 전문가인 오브젝티브 어낼리시스의 대표 애널리스트 짐 핸디는 이런 전망이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도시바 보고서에 대해 “수개월 전 도시바 정전 사고가 막대한 공급 부족을 야기했는지 생각해 보라.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반도체 업체는 절대로 생산량을 줄이지 않는다. 생산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에 독약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지적했다.

핸디는 또 “YMTC가 시장에 진출하면 당분간 물량 부족이 발생할 이유가 없으며, 공급 부족이 없으면 가격이 오를 이유도 없다. 더구나 삼성이나 인텔 등 많은 제조업체가 새로 생산 용량을 키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YMTC(Yangtze River Memory Technology Company)는 중국의 신생 NAND 플래시 제조업체로, 아직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다. YMTC가 본격적으로 제품을 생산하면, NAND 공급은 오히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YMTC의 생산량은 주로 중국 내에서 소비되겠지만, 한편으로는 중국 수요가 전 세계 공급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대만 매체인 디지타임즈는 대만에 직접적인 정보원이 있는 까닭에 종종 특종을 터트리기도 하지만, 오보도 적지 않다. 하지만 NAND 플래시 메모리 가격이 계속 내려갈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다. 따라서 대대적인 가격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불안감에 미리 구매에 나설 필요도 없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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