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 / 스토리지

서버용 SSD, “훨씬 더 싸진다”…공급 과잉과 계절 요인 결합

Andy Patrizio | Network World 2018.08.02
서버용 SSD를 구매해야 한다면, 조금 기다려 볼 것을 권한다. 시장 조사업체 DRAMeXchange가 수 개월 내에 가격이 내려갈 조건이 무르익었다고 밝혔다.

DRAMeXchange는 2018년 3분기와 4분기의 NAND 플래시 평균 판매가가 각각 10%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상 3분기는 OEM 업체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생산량을 늘릴 때라 수요가 최고조에 이른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의 수요 증가가 예상보다 약했다. 이와 동시에 3D NAND 플래시 공급은 계속 확장되고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한다. 우선 스마트폰 판매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 두번재, 노트북 출하량 2018년 상반기에 엄청난 강세를 기록했다. 따라서 2018년 하반기의 계절적인 노트북 출하량 증가가 상반기보다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세번재 요인은 서버용 SSD 시장의 경쟁이 전례없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버용 SSD 수요는 꾸준한 편인데 반해, 이 시장에 진출한 업체가 너무 많아 서버용 SSD의 공급 과잉이 일어나고 있다. 서버용 SSD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 수익률이 높다.

마지막으로 NAND 플래시 공급업체가 생산량 증가를 예고했다. 이들 업체는 생산 능력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64/72계층 3D NAND의 수율도 개선했다. 현재는 더 큰 용량의 드라이브를 만들 수 있는 96계층 3D NAND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같은 요소를 모두 고려하면, 일정한 공급과잉을 예상할 수 있는데, DRAMeXchange는 다양한 NAND 플래시 제품의 계약가가 올해 하반기 내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게다가 이런 상황은 금방 바뀌지 않는다. DRAMeXchange는 전통적인 정체기인 2019년 상반기까지 가격 하락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까지 메모리 업체의 생산 증가가 공급 과잉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용 SSD 시장의 이런 변화를 계산하면, 기다리는 것도 나쁜 생각은 아니다. 또 WD가 자사의 첫번째 NVMe 드라이브를 발표했고, 다른 업체들도 모두 NVMe 드라이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역시 기다릴 가치가 있다. 스토리지 업체의 제품 로드맵을 확인해 보기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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