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드롭박스, 지난 10일 서비스 장애 … “어노니머스 해킹 때문 아니다” 부인

PCWorld Staff | PCWorld 2014.01.14
지난 10일 오후 드롭박스의 파일 공유 서비스가 '정기 점검’이라는 이유로 몇 시간 동안 중단됐다. 소셜 네트워크에는 이번 장애가 해킹 때문이며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드롭박스 측은 이를 즉각 부인했다.

지난 10일 오후 6시부터 8시 사이에 드롭박스 웹사이트에 접속한 사용자들은 장애를 알리는 페이지로 이동됐다. 내용은 “드롭박스 사이트에 영향을 주는 문제를 파악했다”며 "정기적인 내부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후 이를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드롭박스 장애 소식을 알린 가장 빠른 트위터가 오후 5:45분 정도에 올라왔다. 그러나 드롭박스 서비스가 정확히 얼마나 오래 장애 상태였는지는 명확지 않다.

드롭박스 메인 페이지는 오후 8시에 정상화됐지만, 로그인을 하면 다시 에러 메시지가 나타났고 결국 오후 8시 30분이 돼서야 드롭박스는 트위터를 통해 모든 서비스가 복구됐다고 알렸다. 이어 "사용자 정보가 유출됐다는 주장은 거짓”이라며 “이번 장애는 내부 점검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재차 밝혔다.



이러한 해명은 어노니머스 해커가 파일 공유 서비스를 해킹했다는 트위터 계정에 대한 반박 성격이다. '1775 Sec’라는 트위터 계정에는 "애런 스와츠의 자살 1주년을 추모하기 위해 드롭박스를 해킹했다”는 내용이 올라와 있다. 스와츠는 인터넷 선구자 중 한 명으로 수백만 건의 학술문서를 다운로드했다는 해킹 혐의로 MIT로부터 소송을 당한 상황에서 지난해 1월 11일 자살했다. 이후 스와츠의 지지자들은 정부의 과도한 처벌이 그를 자살로 내몰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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