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어노니머스, 영국 정부 사이트 공격

John P. Mello Jr. | PCWorld 2012.04.09
어노니머스가 지난 토요일 밤 영국 수상이 포함된 3개의 영국 정부 웹사이트를 공격했다. 이는 영국 시민의 미국 인도와 정부의 사생활 침해를 확대하기 위해 법률 제정에 항의하기 위한 것이다.     

핵티비스트는 정부 홈페이지(homeoffice.gov.uk), 총리 사무실(number10.gov.uk), 법무성(justice.gov.uk)  세 개의 사이트에 DDoS로 공격해 트래픽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모든 정부 사이트는 일요일 아침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노니머스는 또한 목표물로 테레사 메이 내무장관의 개인 웹사이트를 파악해 공격 대상으로 삼았으며, 미국 하원 사이트에도 공격을 개시했다. 하지만 메이의 개인  웹사이트에 대한 공격은 실현되지 않았고, 미 하원에 대한 공격은 저지됐다고 더인디펜던트(The Independent)가 밝혔다.  

이번 공격은 어노니머스가 ‘고국에서 재판(Operation Trial at Home)’라고 부르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리차드 오드어와 크리스토퍼 타핀, 두 명의 영국 국민이 미국에 인도되는 것과 세번째인 개리 맥키넌의 예정된 인도에 대한 항의의 표시이다. 

23세 오드어는 불법 자료 등 영화와 TV 쇼에 링크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TV쌕(TVShack)의 설립자이며, 64세의 타핀은 이란에 미사일 부품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46세인 맥키넌은 10년 전에 사상 최대 군사 컴퓨터 해킹이라는 미국 군사 컴퓨터 해킹 혐의를 받고 있다.  

영국 정부는 전화 이메일 문자 메시지 등 추적하기 위해 비밀리에 어떤 실험을 실시하도록 허용하고, 모든 국민들의 온라인 활동을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일주일 전에 공개되면서  핵티비스트를 더욱 화나게 만들어 공격하게 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정보 저장은 영국인에게는 생소하지 않다. 4년전 영국 정부는 법 집행 기관에 국민의 전자 데이터를 수집, 수퍼데이터베이스로 지원해, 어떤 특징이 있었는지에 대해 저장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법안을 제안한 바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최근 어노니머스의 활동은 전세계 법률 집행 기관이 실시하는, 특히 어노니머스 그룹의 사이버 저항을 단속하는데 대한 항의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소포스의 수석 기술 컨설턴트인 그라함 클루리는 “이번 공격이 어노니머스와 그 지지자들에 의한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며, “영국 당국에 속하는 웹사이트에 대한 DDoS 공격을 개시했던 다른 핵티비스트는 최근에 체포돼 현재 재판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핵티비스트들은 영국 정부에 대항하는 그들의 캠페인을 중단하려고 하지 않고 있다. 그들은 화요일에 더 많은 작업에 대한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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