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IDG 블로그 | 아마존 웹 서비스 탄생 10주년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2016.03.15
2006년 3월 제임스 해밀턴은 마이크로소프트 소유 안티스팸 이메일 플랫폼의 총괄 책임자였다. 해밀턴은 당시까지는 온라인 서점으로 잘 알려져 있던 아마존닷컴이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시스템을 출시했다는 뉴스를 보고 조사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

해밀턴은 앱을 작성해 아마존의 S3(Simple Storage Service)에 저장해 봤다. 그리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필요한 모든 스토리지 자원을 신용카드만 있으면 확보할 수 있고, 자동으로 여러 데이터센터에 걸쳐 있는 리던던트 스토리지 시스템까지 얻었기 때문이다. 첫 달 요금은 겨우 3.08달러. 해밀턴은 아마존 S3가 “새 시대의 서막”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10년 전 아마존 S3의 출범은 전통적인 IT 업체들을 무너뜨리고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즉 클라우드 컴퓨팅이란 새 시장을 예고하는 혁신의 신호탄이 됐다.

물론 매니지드 호스팅 서비스는 오래 전부터 있어 왔지만, 해밀턴은 아마존 웹 서비스를 특별하게 만들었던, 그리고 지금도 계속 특별하게 만들고 있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참고로 해밀턴은 현재 아마존에서 뛰어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하나는 저렴하고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기업 전반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투자와 학습이 필요하겠지만, 처음 시작은 무척 쉽다. 두 번째 요소는 아마존이 전통적인 IT 업체가 아니어서 리거시 시스템이나 과거의 비즈니스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해밀턴은 “전혀 다른 공급업체, 전혀 다른 모델, 마찰이 적은 프로비저닝 경로, 근본적으로 다른 가격”을 아마존 웹 서비스(Amazon Web Service, AWS)의 핵심 덕목으로 꼽았다.

오늘날 AWS의 주요 인물 몇몇은 아마존의 S3를 시작하고 10년 동안을 생각나게 한다. AWS 에반젤리스트 제프 바는 10주년을 맞아 AWS의 주요 성취를 연대순으로 정리했다. 간단히 살펴보면, S3를 발표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마존은 가상머신을 서비스로 제공하는 EC2(Elastic Compute Cloud)를 출시한다. 2009년에는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를, 그리고 2013년에는 데이터 웨어하우스 서비스인 레드시프트(RedShift)를 출시했다. 실시간 스트리밍 툴인 케네시스(Kenesis)와 이벤트 중심 컴퓨팅 플랫폼인 람다(Lamda)는 지난 2년 동안 IaaS 시장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서비스를 구축하는 모든 작업도 대단했다.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는 아마존의 클라우드를 구축하면서 배운 10가지 교훈을 소개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진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라, 자동화가 핵심이다. 모든 것을 위한 API가 있어야 한다, 보안은 1등 시민이다 등이다.

SaaS 시장의 개척자로 평가 받는 세일즈포스닷컴과 함께 아마존 웹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발전에 있어서 어느 업체보다도 많은 기여를 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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