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클라우드

온디맨드 방식 가상 리눅스 서비스 확산

Joab Jackson | IDG News Service 2010.08.16

스트리밍 방식으로 리눅스를 배치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원격지에서 오픈소스 운영체제를 구동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라클이 자사의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소프트웨어 새 버전을 내놓으면서 다양한 리눅스 배포판을 씬 클라이언트에서 구동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켰다. 그리고 노벨 역시 SUSE 리눅스의 클라우드 버전을 아마존의 EC2 서비스 상에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썬 인수를 통해 확보한 오라클 VDI는 데스크톱 인터페이스 전체를 서버에서 씬 클라이언트와 데스크톱 PC로 스트리밍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새로운 3.2 버전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외에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이 확장됐다.

 

오라클의 리눅스 및 가상화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윔 코케어츠는 “우리에게 VDI는 윈도우 전용이 아니다. 리눅스 데스크톱이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만, 무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오라클 VDI 3.2는 우분투, SUS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데스크톱,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공식 지원하지만, 기업들은 이외에 다른 리눅스 배포판과 소프트웨어도 자유롭게 구동할 수 있다. 한편 오라클은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를 공식 지원할 계획은 없는데, 이는 자사의 오라클 엔터프라이즈 리눅스가 레드햇의 복제판에 가깝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VDI 소프트웨어는 현재 오라클 솔라리스 상에서만 구동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나 VM웨어 v스피어에서 구동되는 클라이언트 가상머신을 위한 중개 장치로도 활용할 수 있다.

 

리눅스 지원 이외에도 이번 3.2 버전에는 새로운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주목할 만한 신기능으로는 운영체제 이미지를 여러 계정에 걸쳐 유지하는 기능으로, 여러 클라이언트를 대상으로 VDI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게 유용하다. 데스크톱 사용자가 이제 오디오와 비디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또한 데이터센터 서버 상에서 구동되는 윈도우 클라이언트가 일부 애플리케이션용으로 메모리를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됐다.

 

아마존은 노벨과의 계약을 통해 시간당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SUSE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서버 10/11을 가상 카피 구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C2 상의 SUSE 가상카피를 도입한 사용자는 노벨이 제공하는 보안 패치, 버그 수정, 기타 새로운 기능을 설치할 수 있다.

 

노벨의 리눅스 및 어플라이언스 마케팅 담당 디렉터 마이클 애플바움은 아마존이 기존에도 오픈 SUSE의 가상 인스턴스를 제공했지만, 상용 지원이 되는 서비스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은 노벨의 SUSE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통해 온디맨드 방식의 가상 운영체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애플바움은 “최종 사용자는 노벨과 계약을 맺을 필요가 전혀 없다. 아마존 고객은 100%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SUSE 엔터프라이즈 서버의 온디맨드 방식 인스턴스를 구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사용자들은 또 SUSE 스튜디오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에 맞춰 운영체제 인스턴스를 조정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아마존 서비스에 업로드해 사용할 수도 있다.

 

서비스 요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는데, 아마존은 이 서비스를 올해 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Joab_Jackson@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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