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4분기 견실한 서비스 성장세 기록

James Niccolai | IDG News Service 2009.11.24

HP가 서비스 사업의 강세 덕택에 자사의 4분기 수익이 18%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로 마무리된 HP의 4분기 수익은 24억 달러로, 전년 동기의 21억 달러에서 3억 달러가 증가했다. 매출은 8% 떨어진 308억 달러를 기록했다.

 

HP는 2주전 3Com 인수 계획을 발표하면서 자사의 분기 실적의 사전 결과를 공개한 바 있는데, 이번 실적 발표로 각 부문별 실적이 상세하게 드러났다.

 

매출 하락은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어났는데,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 서버는 17% 떨어진 42억 달러, 퍼스널 시스템 그룹은 12% 떨어진 99억 달러, 그리고 프린팅 및 이미징 그룹 역시 15% 떨어진 6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3분기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사업은 강세를 보였다. 서비스 그룹의 매출은 전ㄴ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89억 달러를 기록한 것. 또한 서비스 그룹의 운영 수익 역시 매출의 16.2%로, 전년 동기의 11.4%보다 증가해 HP의 기본 수익에 14억 달러나 기여했다.

 

2주 전에 발표한 바와 같이 HP의 2010년 전망치는 지난 분기보다 약간 좋아졌다. HP는 2010년 매출을 1,180~1,190억 달러, 이전 전망치보다 10억 달러씩 상향 조정했으며, 주당 수익 역시 3.65~3.75달러로, 0.5달러 올려 잡았다.

 

이번 분기 HP의 예상 매출은 296~299억 달러, 수익은 일회성 아이템을 제외하고 10억 3,000만~10억 5,000만 달러이다.

 

하지만 이런 추정치는 3Com 인수로 인한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HP의 실적은 델의 실적과 상반되는데, 델은 지난 주 기대치 이하의 실적을 발표했다. 델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나 떨어진 3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15% 떨어진 129억 달러였다.

 

델은 HP보다 기업 지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데, 기업들은 일반 소비자들에 비해 경기 침체에서 소비를 회복하는 것이 더딘 경향이 있다. 또한 HP나 IBM처럼 수익성이 높은 대규모 서비스 사업이 없다는 것도 약점 중 하나이다.

 

하지만 델은 지난 분기말부터 기업의 지출이 증가하기 시작했다며, 올해 나머지 기간의 실적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3일 가트너는 올해 PC 출하 대수가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가트너는 올해 초 PC 판매가 12%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저가의 넷북 판매가 증가하면서 PC 판매 매출은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james_niccolai@id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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