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리케이션

오라클의 퓨전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딜레마에 직면...포레스터

Chris Kanaracus | IDG News Service 2013.02.13
오라클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오래된 소프트웨어에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까?
 
지난 수년간 오라클은 차세대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마침내 약 1년 6개월 전에 상용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고객들에게 전환하라고 유혹하는데 그닥 성공적이지 못하다는 새로운 증거가 드러났다. 
 
포레스터 리서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39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고객들 가운데 2/3는 퓨전 애플리케이션으로 이행하는데 계획이 없으며, 다른 24%는 퓨전 애플리케이션 자체를 알지 못했다.
  
이 보고서는 오라클 사용자들의 대부분이 오라클의 미래라고 얘기하는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메시지를 받지 못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포레스터의 관점으로 봤을 때 오라클은 전체적으로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전략적 딜레마에 직면하고 있을지 모른다. 
 
오라클은 E-비즈니스 스위트와 피플소프트와 같은 오래된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들에게서 얻는 유지 보수 매출이 수익성이 좋아 새로운 제품의 판매 활동에 대해 많은 요구를 하지 않는다. 
 
게다가 오라클은 이들 제품에 대한 무제한의 사용과 장기적인 업데이트를 약속해 고객들의 반발을 유발하는 급작스러운 이전을 권유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이런 전략은 시장에서 퓨전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고객들과의 공존 제의로, 고객들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기존 환경에 퓨전 애플리케이션 모듈을 추가하게끔 한다. 
 
오라클에 따르면, 추가되어진 유연성으로 퓨전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라미스 형태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용할 수 있으며, 고객의 약 2/3가 SaaS(software-as-a-service)라고. 
 
포레스터는 "이는 전략을 잃어가고 있는 징조"라며, "기존 미들웨어 단계에서 논하던 퓨전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에 안주하려는 고객들에게 동기부여를 하지 못해 미진한 성장세를 초래했다. 결국 오라클은 오라클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밀어붙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런 포레스터 보고서에 대해 오라클 측은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그룹 대표 마가렛 라이트는 "퓨전의 활용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고객들은 흥미로워하고 있다. 소수의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사용자 회원은 퓨전과의 공존을 내쳤지만, 다수의 이들은 E 비즈니스 스위트 릴리스 12에 많은 투자를 했으며, 일부는 이제 막 업그레이드가 끝났다"고 말했다.
 
라이트는 "여전히 퓨전의 기능성은 사람들을 유인할 것인데, 유인 요소는 기술 목적의 기술이 아니라 사용성이다. 사용자 그룹은 많은 사용자 경험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엔드포인트 단에서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보는 것은 실수일지 모른다. 라이트에 따르면 오라클을 기반으로 한 고객은 무척이나 많아 하나의 치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
 
오라클은 현재 일부 400여 고객들에게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체 사용자 기반에서 아주 작은 수치지만 오라클은 또한 수만의 고객이 퓨전 애플리케이션의 토대가 되는 형태인 퓨전 미들웨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은 이를 많은 고객들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기 위한 전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분석했다. 
 
게다가 오라클은 2013년 1월 퓨전을 위한 파트너 배포 전략을 처음으로 발표함으로써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둘러싼 생태계를 만들려는 노력을 시작했다. 
 
오라클은 여전히 가능한 한 빨리 퓨전 애플리케이션을 판매를 늘이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있다.  
 
오라클 애플리케이션 개발 전무 스티브 미란다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에 대해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오라클은 홍보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다"며, "각사가 가동 준비를 마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번째로 가동 준비가 된 1만 고객들을 보유하고 있다. 오라클은 또한 우리 전체 고객들에게 이를 강요하는 걸 원치않는다"고 말했다.  
   
미란다는 "속도에 대해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걱정한다"고 덧붙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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