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2011년 클라우드 “확산 속에 IT 의사결정권 변화”

Maxwell Cooter | Techworld 2010.11.17

40%의 기업은 아직 클라우드의 장점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하며, 관련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퀘스트소프트웨어의 같은 조사에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의 주요 동인은 경비 절감 필요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이외에도 흥미로운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현재 도입된 가상화 플랫폼의 경우, VM웨어가 93%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하이퍼-V는 27%, 시트릭스는 21%로 나타났다. 하지만 데스크톱 가상화를 도입한 기업은 전체 응답자의 46%에 그쳤다.

 

퀘스트소프트웨어는 자사의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11년 클라우드 시장의 변화에 대한 11가지 예측을 내놓았다.

 

퀘스트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은 세 곳의 주요 업체를 중심으로 합종연횡을 할 것인데,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플랫폼과 구글의 앱 엔진, 아마존 웹 서비스가 그것이다. 하지만 이들 중 어느 곳도 시장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컴퓨팅의 기업 확산이 시작되면서 더 많은 기업들이 전문 클라우드 팀을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기존 애플리케이션 전달 모델과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한편 기존의 IT에 대한 개념에서 가장 큰 변화는 더 많은 IT 관련 의사결정이 IT 부서 외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것. 때문에 IT 부서에서도 기업 내에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를 모두 파악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포레스터의 애널리스트 제임스 스테이튼 역시 비슷한 전망을 제시했다. 스테이튼은 클라우드 플랫폼 시장은 아마존이 초기 시장을 선도하던 때를 지나 한층 경쟁이 격렬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IT 배경을 가지지 않고, 비즈니스와 더욱 가까운 연결고리를 가진 새로운 형태의 IT 관리자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테이튼이 제시한 전망의 핵심은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도입의 길을 걷고, 실패한다는 것. 그리고 이런 경험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스테이튼은 “왜냐하면 이런 실패를 통해 기업들은 클라우드 환경을 운영하기 위해 확보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먼저 실패하는 것이 좋다”며, “처음부터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 말고, 작게 시작해서 배우고 반복하고 확장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스테이튼은 또한 같은 지역 내의 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커뮤니티 클라우드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인 예로 바이오테크 업계가 정부의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연대하는 방법 등을 제시했다.

 

한편,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가장 큰 우려사항이 되고 있는 보안과 표준 문제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스테이튼은 아직 이렇다 할 표준이 없는 상태이지만, 클라우드 도입을 미룰 필요가 없다며, “대부분의 클라우드 기술은 선행적인 표준화 노력을 기반으로 구축된다”고 강조했다.

 

보안에 대해서도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더 많은 진보를 이뤄낼 것이라며, “가장 보호하기 쉬운 애플리케이션부터 시작하라”고 권고했다.  edito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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