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았던 버터플라이 형식 키보드 메커니즘이 새로워지면서 사용자 신뢰를 향상했다. 새로운 설계를 따라가기 위해 애플이 키보드 수리와 교체 프로그램을 확장해 버터플라이 키보드가 탑재된 모든 맥 노트북을 포함해 최대 4년 간 무료 수리를 제공했다.
새로워진 것은 어떤 점인가? 아이픽스잇(iFixit)이 2019년형 맥북 프로를 분해했다. 다른 제품과 거의 비슷한데 키보드 메커니즘에는 몇 가지 차이가 눈에 띈다.
아이픽스잇의 분해 결과를 보면, 우선 투명한 스위치 커버가 더욱 투명하고 부드러운 감촉으로 바뀌었다. FTIR 분광법으로 확인된 것과 같이 확연히 다른 재료다. 키를 눌렀을 때 되돌아오는 반동 금속 돔이 교체되었을 수 있다. 메탈 돔은 병 뚜껑 위를 누르는 것처럼, 돔이 깨지거나 휘어지거나 닳았을 때 키의 정상적인 작동이 멈춘다.
아이픽스잇은 돔 캡의 각기 다른 마감은 “애플이 열 처리, 합금 재질, 가능하다면 둘 다 개선에 나섰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화가 악명 높은 버터플라이 키보드의 신뢰성 문제를 해결할지는 알 수 없지만, 사용자들이 키보드로 겪고 있는 소음 등의 수많은 문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editor@itworld.co.kr